몬트리올 Day 3. 내인생 최악의 홀리데이 아파트
꿈에서도 가지말자, 105 밀튼 스트리스! 105 Milton St, Montreal 캐나다에 도착한 이래로 우리는 아침형 인간일 뿐 아니라 저녁형 인간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거의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야기. 이건 우리가 얼마 전의 개기일식으로 초능력을 얻어서 안자고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아름다운 홀리데이 아파트 덕분이다. 그래. 솔직하게 말해서, 이걸 아파트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다. 거의 토끼장 수준인데, 오이와 감자가 들었으니 야채 사육장이라고 해야 하나? 뭐 어쨌거나 그래도 잠을 잘 침대는 있었으니 크기는 그렇다 치자. 방이 작아도 잠은 잘 수 있으니... 그럼 대체 왜 우리가 밤 낮으로 깨어있는 자가 되었을까? 그건 바로 이 집에 온뒤로 꾸는 '꿈' 때문이다. 처음 이틀 밤, ..
2013. 8. 25.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