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남자의 하이원 스키장 체험기
고향이 그리운 스위스 남자는 눈내리는 산을 꿈꾼다 서울 토박이 한국 녀자는 눈이 오면 차막히고, 질척거려서 걱정시럽다...-_-; 알프스 남자 오이군이 사는 우리집의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이벤트, 스키장 가기. 추위, 눈, 얼음 그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이게 있어서, 어릴적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미래였다. 나는 늘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주문처럼 말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눈이 내리는 한국이나 스위스에서 사는 것도 힘든데, 눈이 내리지 않는 날도 눈이 쌓여있는 곳을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다. 그것도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스키장은 어딜가나 참 비싸다. 눈이 많이 내리는 스위스나 뉴질랜드는 쌀줄 알았는데, 거기도 리프트 가격은 비슷 비슷)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
2015. 2. 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