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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대한민국 볼거리 먹거리/Gangwon | 강원도
스위스 알프스 남자의 하이원 스키장 체험기
2015. 2. 6. 19:10

고향이 그리운 스위스 남자는 눈내리는 산을 꿈꾼다
서울 토박이 한국 녀자는 눈이 오면 차막히고, 질척거려서 걱정시럽다...-_-;

 

 

 

알프스 남자 오이군이 사는 우리집의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이벤트, 스키장 가기. 

추위, 눈, 얼음 그 어떤 것도 좋아하지 않는 나이게 있어서, 어릴적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미래였다. 나는 늘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주문처럼 말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눈이 내리는 한국이나 스위스에서 사는 것도 힘든데, 눈이 내리지 않는 날도 눈이 쌓여있는 곳을 일부러 찾아가는 것이다. 그것도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스키장은 어딜가나 참 비싸다. 눈이 많이 내리는 스위스나 뉴질랜드는 쌀줄 알았는데, 거기도 리프트 가격은 비슷 비슷)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어차피 가야 한다면, 즐겁게 놀아야지 싶어 열심히 스키를 배웠다.

겨울엔 동네 뒷산에서도 스키를 탈 수 있으므로, 4-5살 때부터 스키를 배우는 스위스 사람들과 달리, 나이먹어 몸도 무겁고, 땅과의 간격도 꽤 멀어진 다음에서야 보드/스키를 배우느라 나는 엄청 몸 고생, 마음 고생을 했다. 그래도 이제는 눈에 쳐박혀 있는 시간보다 서서 바람을 맞는 시간이 많아져서(속도감은 여전히 즐겨 보려고 노력중이다 -_-;), 1년에 한두번 쯤은 남편이 좋아하는 눈놀이를 하러 가 줄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기왕이면 다홍 치마라고, 설질이야 스위스의 폭신하고, 뽀송 뽀송한 파우더 눈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시설이 좋고, 슬로프가 비교적 긴 스키장을 찾아 다닌다. 지난 겨울에 갔던 곳은 하이원 스키장. 오이군이 보는 순간 무지 마음에 들어했던 곳이다. 오죽했으면 1년에 한번 쓸까 말까한 포스팅을 다했을까. 다음은 토감수오 영문 블로그에 남긴 오이군의 포스팅.

 

Waking up at 4h 30 in the morning was no small task, especially since we got to bed at the same time the previous night. But I successfully used my hidden energy, that I only use to go skiing, and we were on time for the shuttle bus. And the 3.5+ hours ride/sleep.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특히 평소와 다름없이 늦은시간에 잠자리에 들었을 때는 더 그렇다. 그러나 나는 스키장에 갈 때만 나타나는 숨겨진 에너지를 발휘해 셔틀버스를 제시간에 탈 수 있었다. 그리고, 약 3시간 반 동안 버스에서 못다한 잠을 청했다.

 

옆 사람들에게 뭔가 미안한 사진
날씨가 좋아보이지만 사실 엄청 추웠다. 얼굴에 복면을 쓰고도 코가 얼어 붙는 느낌이던데, 오이군은 잘도...

 

On our arrival we were welcomed by a freezing wind and we had to sort out a few inconveniences to get our ski pass and gears. It wasn't a very enthusiastic start. Luckily I had a glance at the ski slopes and it did in fact looked like the best places I had skied in Korea yet. So my personal enthusiasm was quickly rising. As did we, in a gondola going straight to the top. After two or three eternities waiting for the mandatory pictures on the top, we finally started our way down.

 

스키장에 도착하자 시린 바람이 우리를 맞이했고, 예약해 둔 리프트 패스와 장비를 대여하는데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다. 별로 신나는 시작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슬로프를 힐끔 봤는데, 여지껏 한국에서 가 본 스키장 중에 가장 좋아보여서, 갑자기 다시 마구 흥분되기 시작했다. 곤돌라를 타고 바로 정상으로 올라가서 몇장의 인증샷을 찍어야 했고, (에흠...찔림) 드디어 라이딩이 시작됐다.

 

 

For the first time in almost 15 years I was actually skiing, instead of snowboarding. I was a bit anxious but it all came back faster than I expected. And I must say that carved skis are fun to ride. The pain of walking and carrying around skis and poles is balanced by the freedom you get once on the snow. Stand straight(er) at low speed, face the slope at all times, walk around with two (long) feet, do foolish things with poles (including pushing yourself when it’s flat or hitting your friends). Those are some of the joy of skiing that I forgot for the past 15 years.

 

나는 이번에 근 15년만에 처음으로 보드대신 스키를 타기로 했다. (마누라랑 같이 타겠다며, 스키를 선택) 약간 걱정이 됐지만, 생각보다 빨리 감각이 돌아오더라. (돌아온 정도가 아니라 날아다녔음. 원래 발에 스키를 달고 태어난 사람마냥...나의 몇년의 노고가 무색하더라. 헛되고, 헛된 인생. -_-;) 그리고, 새로 나온 카빙 스키는 사실 꽤 재미있었다. (오이군이 스키를 배우던 시절에는 카빙 스키가 없었음) 스키와 폴대를 바리바리 운반하는 과정은 괴롭지만, 일단 눈위에 오르면 자유로움으로 보상이 된다. 보드와 달리 저속으로 달릴 때도 똑바로 설 수 있고, 계속 정면을 보고 탈 수 있으며, 평지에선 두발로 걸을 수 있고, 폴대로 바닥을 찍고 밀거나 옆사람을 때릴 수도 있다. (-_-; 폴대로 찌르고, 괴롭혀서, 욕 나올뻔) 바로 이런 것들이 내가 지난 15년간 잊고 산 스키의 즐거움이다.

 

 

 

We played it safe and planned skiing only two half days. So in a flash it was already time to give back our gear and go for lunch. We relaxed in the swimming pool of our hotel for the second part of the afternoon. And we found ourselves eating again after that. I was shocked to discover that the “salad buffet” included terrines, shrimps, salmon, oyster, chicken, soups, rice, fruits, cakes and ice cream. Had we know that beforehand we might not have ordered two extras pizzas. Korea never cease to surprise me.

 

주간권을 끊었는데, 시간이 번개처럼 지나가고 장비를 반납할 시간이 되었다. (나는 전혀 번개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4시 30분까지가 리프트 이용시간인데, 이미 3시쯤에 체력이 K.O.) 중간에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오늘 우리의 숙소였던 강원랜드 호텔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또다시 먹고 있는 우리를 발견. 그런데, 레스토랑의 샐러드 부페라는 것이 나를 엄청 놀라게 했다. 샐러드 부페에 소세지, 새우, 연어, 굴, 치킨, 수프, 밥, 과일, 케익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있는게 아닌가. 미리 알았더라면 피자 2판을 시키지 않고, 샐러드 부페만 먹는건데...한국은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

 

 가는 외국인 머리는 겨울에 정전기 작렬

 

 

 

 

 

한국에서 즐긴 자연설 스키
왜! 왜! 오밤중에 눈이 오는거니!

 

 

샐러드 부페 내용을 보지 않고, 피자 두판을 시키는 바람에 아주 아주 과하게 저녁을 먹고, 숨을 헐떡이며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겨울이라 루미나리에를 하고 있어서 호텔 주변이 꽤 로맨틱 했기 때문.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눈송이가 하나, 둘 떨어지나 싶더니, 나중엔 아주 펑펑 내려서 마구 쌓이기 시작하는거다. 옆에서 안절 부절, 들썩 들썩 하는 오이군의 엉덩이가 보인다. 이미 발은 보드타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난 진심으로 진심으로 방에 들어가 데굴거리고 싶었지만, 오이군이 한국에서 언제 또 이렇게 자연설 스키를 타보나...하는 수 없이 야간 스키를 타러 되돌아 갔다.

 

Because Luna is afraid of nothing and because love makes wonders, we democratically decided to go skiing in the evening. That was an excellent decision for it started snowing. Except that we misunderstood the timetable and found ourselves paying almost 100’000 wons for slightly more than 1.5 hours. On top of that I didn’t listen to public announcements (in Korean, English and Chinese) and ended up on the slopes that closed the earliest, by myself. Definitely the most expensive two slopes that I ever rode.

 

감자양은 세상에 두려운 것이 없고, 사랑은 불가사의를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매우 민주적으로 스키장에 되돌아 가기로 했다. (미..민주...? 히틀러가 스위스에서 다시 태어난 줄...-_-; 나 도살장 가듯 끌려감)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해서 야간스키를 타기로 한 것은 엄청 나게 훌륭한 선택이었다. 시간표를 잘못 이해해서 겨우 1시간 30분동안 리프트를 이용하기 위해 인당 4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했던 것만 빼고는...(갑자기 타러가는 바람에 당연히 인터넷에서 할인권을 구매하지 못했다. 그냥 카드 할인으로 구매했는데, 야심권이 밤 11시 30분 까지라고 쓰여있었건만, 일요일 밤이라 10시에 운행이 중지된다고 했다. 남은 시간은 두시간도 안되는데...하이원은 리프트 1회권도 팔지 않는다. 무조건 시간제 ㅠ_ㅠ 그냥 안탈까 싶었지만, 오이군이 무지 실망할 듯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다독이며,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카드를 긁었다) 게다가 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차례로 나오는 안내방송도 듣지 않아서, 그 중에서도 가장 빨리 운행을 멈추는 최상급으로 가는 리프트에 줄을 섰다. (한번 중급에서 같이 타고, 나는 계속 중급에 남고, 오이군은 상급자 코스에서 자연설 스키를 타고 싶다며 혼자 다른 리프트로 옮겨 갔다) 분명히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두번의 라이딩이었다.

 

오밤중에 혼자 남겨져 셀카질. 곤돌라를 밤에 혼자 타니 은근히 무섭더라. 유리에 비친 내얼굴이 사실은 내얼굴이 아닌 것도 같고...오싹

 

 

 

다시 또 등장, 겨울 왕국으로의 초대
백운산 정상의 화려한 설경

 

 날 버리고 떠난 님. 혼자 최상급자 코스로 가버렸음

 

The next morning my mind was set to enjoy it as much as possible. So I took a snowboard and rode away. 

 

다음날 아침 나의 마음은 최대한 신나게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으므로 평소대로 보드를 타고, 신나게 달렸다.

 

 

High1 is not a single mountain with a few lifts like most other places I’ve seen in Korean. Instead it has three distinct peaks (two with restaurants), one middle place with a restaurant and two bottom stations. That makes room for a lot of slopes and they do have plenty of them. Worth mentioning is the beginner slope from the very top to the very bottom. That’s great not to be stuck at the bottom and be able to ride a very long slope without waiting for lift.

 

하이원은 내가 여지껏 한국에서 본 다른 스키장들 처럼 하나의 산이 아니다. (2009년에 용평 스키장을 다녀왔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가 보다. 웰리힐리(구 성우)랑 강촌 스키장만 기억하나 봄 -_-;) 3개의 봉우리에 스테이션이 있고, 중간에 하나, 밑에 두곳의 스테이션이 있어 매우 다양한 슬로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초급자 슬로프가 산정상에서 맨 밑에까지 이어진다는 것에 밑줄 쫙. 대부분의 초급자 슬로프가 그렇듯 산아래 발이 묶여있지 않고, 긴 슬로프를 리프트 기다릴 필요 없이 쭈욱 내려 갈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다. (오이군이 왜 초급자 슬로프를 신경쓰고 그래...어쨌든 같은 이유로 나도 이곳이 좋더라)

 

 

 

 

밤새 눈이 내려 산 정상은 그야말로 겨울 왕국. 기온도 겨울 왕국. 얼굴에 복면을 하고도 모자라서 머플러도 감았는데, 그래도 추웠다. 스타일이고 뭐고 살아 남아야 해!
얼음이 이렇게 꽁꽁 얼었는데, 얼굴도 안가리고 신나게~ 속도도 빠르게 타서 더 추울 것 같은데...

 

As far as I know, skiing is not a strong part of Korean culture. So while they definitely do ski, they are not necessarily experts. That means a vast majority of people use beginner slopes. That can be an inconvenience for advanced skiers if the resort does not provide enough advanced slopes (or too much mixed with beginners). Luckily this is not the case of High1. There are several advanced and experts slopes. Actually there are so many, that they are almost empty, making for a great riding experience.

 

내가 알기로는 스키는 한국의 주요 문화는 아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스키를 탈때 꼭 상급자가 되어야 하지는 않는 듯하다. 그 이야기인 즉슨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중급자 슬로프에 머무른다는 소리. 이점이 상급자들에게는 좀 불편할 수가 있다. 스키장에 상급 슬로프가 많이 없거나 너무 많은 초급자들이 슬로프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 (뭐 초중급자도 상급자들이 슬로프에 너무 많으면 무섭다. 그들이 아무리 컨트롤을 잘한다 해도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기 때문에 바람에 말려 몸이 휘청일 지경 -_-;) 그러나 다행히도 하이원은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꽤 많은 상급자 슬로프가 있고, 대부분은 텅 비어있기 때문에 진짜 신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참고 비디오] 오이군 최상급자 코스에서 고프로 달고 내려오는 중. 초중급자 코스와 만날 때 까지 한사람도 마주치치 않는다.

 

 

무슬림이 아님

 

According to my own measurements advanced/experts slopes are between 1.4 and 2.5 km. So in my particular case that would be anywhere between 2 and 5 minutes with a very rough average speed of 30km/h. Taking a lift for 10 to 15 minutes to climb back up. And elevation difference is about 300-350 meters for each slopes. But that’s not counting beginner part of slopes.

 

내 거리 기록앱에 의하면 상급/최상급자 코스는 대략 1.4-2.5km 정도 이다. 그래서 평균 시속 약 30km로 달린다 치면, 2-5분이면 슬로프를 다 내려오는데,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10-15분이 걸린다. 초/중급 코스를 제외하고 상급자 코스만 볼 때, 높이는 약 300-350미터 정도 되는 듯. (오이군이 이런거 기록하고, 최상급자 코스를 혼자 여러번 댕겨올 동안 난 살아남기에만도 바빴다는 -_-;)

 

님은 날 버리고 (최상급자 코스로) 갔는데, 홀로 맞이한 설경에 뜬금없는 얼음 하트 하나가

 

 

 

 

스키장 부대 시설
마지막 끝까지 남아 놀겠다며...

 

 

이렇게 이틀간의 스키여행을 마치고나니, 셔틀버스 출발 시간까지 두시간 정도가 남았다. 할일이 없어서 스키장 주변을 어슬렁 거렸는데, 저쪽에 튜브 눈썰매장 발견! 아직도 체력이 200%남은 오이군은 이게 또 타고 싶어서 안절부절 한다. 아이+부모들만 잔뜩인 곳에서 꼽사리껴 타겠다며 이용권을 구입할려고 했더니, 1만원짜리 두시간권이 가장 짧은건데, 20분 있으면 문닫을 시간이라 더이상 이용권을 판매하지 않는다는게 아닌가. 에너제틱 외국인은 아쉬운 기색이 역력, 눈썰매장 입구에 서서 타는 어린이들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결국 산타모자쓴 외국인이 불쌍해 보였던지, 티켓 받는 언니가 그냥 들어가서 한번씩만 타고 나오라고 살짝 문을 열어주었다.

으하핫, 감사합니다~ >_<

 

 

 

 

가족 여행객을 위해 곳곳에 난로를 피워 놓았다. 무료로 군고구마도 나눠준다

 

앗, 그런데, 또 하나 재밌는 것 발견. 튜브로 만든 이글루가 있는게 아닌가. 이건 무료 놀이기구인데, 들여다보니 아무도 없다. 단숨에 기어들어간 오이군. ^^; 

 

 

나도 쭈뼛 쭈뼛 따라 들어갔는데, 이게 완전 재밌는거다. 안에서 일어서기가 진짜 힘든데,. 겨우 중심잡고 앉아도 옆 사람이 움직으면 그새 중심을 잃고 쓰러진다. 둘이 정신 나간듯이 꺅꺅 거리고 있는데, 아이들이 잔뜩 들어오다 커다란 아줌마, 아저씨를 보고, 움찔.

미...미안 얘들아. 아줌마, 아저씨 나갈께. 놀아, 들...^^;;

 

꺅~ 라바다 >_<
나의 분신, 얘는 늘 나랑 표정이 닮았음 ㅋㅋㅋ
식사시간
집에 오는 길, 눈 놀이의 마무리는 뜨끈한 감자탕과 순대국이지, 캬아~

 

All in all, I was extremely pleased by this resort. Slopes are abundants, wide and well served by lifts. Our hotel was awesome too. I would not go for a single day, since it’s quite far. But it’s perfect for a two days trip (or longer).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이 스키 리조트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슬로프가 아주 다양하고, 넓으며, 리프트 시설도 잘되어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도 엄청 좋더라. (강원랜드 호텔이 그렇게 럭셔리한줄 몰랐네. 이벤트 특가로 펜션가격에 묵을 수 있었는데, 무지 넓고, 전망좋고, 시설도 좋았음. 자세한 건 다음 포스팅에) 이곳은 서울에서 꽤 멀기 때문에 당일치기로는 좀 그렇고, 하루나 그 이상 스키여행으로 완벽한 곳이다.

 

 

 

 

       

하이원에 반한 알프스 남자

2013.12.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