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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 일본/Japan | 도호쿠 : 아키타, 아오모리
[아키타] 온천과 캠핑의 절묘한 조화, 도코톤야마 캠핑장
2016. 6. 30. 12:30

일본에서 캠핑을! 온천과 캠핑의 절묘한 조화


아키타를 떠나는 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워서 그랬는지 아니면 초록숲의 맑은 기운이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잠 많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우리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버렸다. 조금 더 자보려고 노력했건만, 왜 이렇게 정신이 말똥말똥하지? 결국 오이군과 경쟁하듯 이불을 뒤척이다 비장한 눈짓을 교환한 후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앉았다. 



새벽 5시.

창밖의 차가운 공기를 한번 들이킨 후 터덜터덜 걸어서 노천온천으로 향했다.

고요한 숲속에 홀로 뜨거운 온천물에 앉아 시원한 아침 공기를 마시고 있노라니...

허허...그것 참. 조쿠나. ^^


모토유료칸의 정성스러운 조식을 마지막으로 즐긴 후, 조금 일찍 체크아웃을 마쳤다. 공항으로 가기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근처를 조금 더 배회했는데, 저쪽에 귀여운 다람쥐 펫말이 보인다. '어서오세요, 도코톤야마'라고 쓴 것 같은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 근데, 뭔지도 모르면서 다람쥐의 반가운 환영 제스처에 홀린듯 그쪽으로 차를 몰고 있는 우리. 


깜찍한 대형 펫말에 우리도 모르게 발걸음이...


녹음이 물든 5월의 아키타



입구에 주차를 하고, 홀린 듯이 따라가보았더니, 짜잔. 이런 곳이 나왔다.




숲속의 요정 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작고 귀여운 트리하우스들.

이곳은 오야스쿄 온천마을에 있는 캠핑장으로 텐트를 치고 잘 수 있음은 물론이고, 작은 방갈로나 오두막 객실도 있고, 텐트 및 캠핑장비를 모두 대여하므로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렌터카에 음식만 준비해 가면 캠핑 준비 끝. 게다가 투숙객은 캠핑장 부속 시설인 노천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숲속을 향하고 있는 온천은 3단으로 되어 있어 작은 감동을 선사한다고. 캠핑은 하고 싶지 않은데, 온천장이 궁금하다면 데이패스로 온천만 이용할 수도 있다.


지붕이 있어 비가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


식수대와 공용 바베큐장




우리가 갔을때는 아직 여름 시즌 시작 전 휴지기로 아무도 없었는데, 이곳의 성수기는 여름이 아니라 가을이라고 한다. 주변이 온통 단풍나무라 초록숲이 울긋불긋 엄청난 색감으로 변신을 하기 때문. 그리고 온천욕은 아무래도 더운 여름보다는 서늘한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맛 아니겠는가. 따라서 가을 단풍시즌에는 일찌감치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캠핑장과 연결된 계곡 위로 난 다리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끝없는 초록 숲이 펼쳐진다




초록빛 세상에 잠시 황홀하게 취해 있는 사이 어느덧 다가온 비행기 시간. 아쉽지만 도코톤야마 캠핑장을 버킷리스트에 끄적끄적 적으며 공항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일본여행은 항상 료칸이나 호텔을 이용했는데, 그러고 보니 캠핑으로 온천욕과 함께 대자연을 즐기는 것도 또다른 묘미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집에 돌아오는 순간부터 벌써 다음 여행을 계획하게 되는 매력만점 아키타. 온세계에 갈곳이 넘쳐나는데, 왜 자꾸 같은 곳에 또 오고 싶은지...^^;

다음번엔 그렇게 멋지다고 소문이 자자한 가을 여행을 기약해 보며, 잠시만 안녕 ^^




도코톤야마 캠핑장 とことん山

홈페이지 : tokotonyama.com
주소 : 〒012-0183秋田県湯沢市皆瀬字新処106
연락처 : 0183-47-5241
체크인 : 8:30~17:00
체크 아웃 : 12:00
시설 : 동전 세탁기, 무료 야외 온천, 야외 식수대, 공용 화장실

요금
텐트 : 성인 830엔, 어린이 415엔
방갈로 (4인실) : 10,000~13,000엔 (거실, 화장실, 2층침대, 주방, 에어컨, 난방)
다다미 별장 (6인실) : 16,000~19,500엔 (화장실, 욕실, 다다미 침실 및 침구, 2층 침대, 주방, 에어컨, 난방)
트리하우스 (성인2명, 어린이 2명) : 5,090엔 (전등, 선풍기, 히터, 스마트폰 충전용 콘센트)
텐트 대여 : 1,630엔
텐트 및 캠핑장비 대여 : 45,000엔
온천장만 이용 : 성인 360엔, 어린이 160엔

※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으므로 각자 미리 준비해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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