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스키노 거리 그리고 무한리필 대게요리
미식의 도시 삿포로, 첫인사는 대게 무한리필로 위가 한개여서 슬픈 동물 이야기는 지난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겟어바웃에서 홋카이도 겨울 성수기에 앞서 이곳으로 취재를 갔을 때 인데, 한국보다 북쪽이다보니 이미 이곳은 겨울의 문턱에 서서 우리를 맞이했다. 공항에 내리는 순간 오싹하며 한기가 스며 들기에 남들보다 일찍 눈구경을 하나 기대에 찼지만...예상을 깨고 부슬비가 추적 추적 내리며 인사를 건냈다. 어라 내가 상상한 북해도는 이런 모습이 아닌데...? 눈이 내리면 내렸지, 비는 옵션에 없었으므로 같이 간 일행들과 움찔 놀라며 투덜 투덜 삿포로 시내로 향했다. 취재를 갔을 때 비가 오면 참 난감하다. 개인여행이라면 비오는 날은 그냥 일정을 취소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데굴거려도 되지만 취재로 초대를..
2015. 12. 3.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