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겨울 타자와 호수의 낭만 사진관
타자와코 사진들의 패자 부활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지구는 넓은데, 한번 가서 마음에 드는 곳은 자꾸만 가고 싶다. 아키타가 내게는 그런 곳이다. 매번 짧은 일정으로 가다보니 다 못 둘러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마음이 지칠 때 마다, 그 고요하고, 시원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 올해 또 새해를 맞이하여 나에 대해 돌아보며 기분이 우울해 졌다. 대체 난 뭘 하고 있는 걸까? 시간은 흐르고, 나는 늙어가는데, 무엇을 이뤄가며 사는 건지... 지난 내 삶이 궁금해져 사진들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자꾸만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확인이 필요 했다. 그러다 무심코 연 아키타의 타자와코의 겨울 풍경.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눈을 감고 그날의 감동을 살짝..
2015. 2. 19.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