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군의 고향 뇌샤텔 Neuchatel을 소개합니다
스위스의 깨끗함과 프랑스의 낭만이 어우러진 뇌샤텔 Neuchâtel 한국 토종감자 이곳에서 스위스댁이 되다 나는 어릴 적 부터 이사를 참 많이 다녔다. 14년 동안 살았던 발산동을 제외하면 한동네에 3년 이상 살아본 기억에 별로 없는데, 내가 두번째로 긴 시간을 보낸 곳은 가기로 마음먹기 전 까지 꿈에서도 들어 본 적 없는 스위스의 뇌샤텔이라는 도시였다. 2006년 불어를 배우겠다며 용감하게 뛰어들었던 나의 첫 유럽도시로 6개월정도 불어학원을 다닐 생각에 발을 딛었는데, 어쩌다 보니 스위스댁이 되어 5년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한 순간부터 인생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던 신일숙 작가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에 나오던 문구가 나를 늘 따라다니는 듯 하다...
2015. 7. 6.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