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골계곡, 주왕산 국립공원의 숨은 진주
왜 여길 몰랐을까? 주왕산 국립공원 최고의 트래킹 길 쉽고, 다채로운 트래킹의 매력 주산지 앞 마을에서 간단하지만 맛난 점심으로 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는 주산지의 왼쪽에 있는 절골계곡으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는 빨갛게 익은 사과들이 주렁 주렁 열린 과수원과 울긋불긋 단풍이든 풍경이 평화롭게 펼쳐진다. 절골계곡은 이번 트레킹을 계획하기 전까지 잘 몰랐던 곳인데, 조금 걷다가 그 풍경에 넋을 놓고 말았다. 양쪽으로 솟은 기암절벽은 어찌 그리 아름다고, 물길은 이보다 싱그러울 수가 없으며, 길이 단조롭지 않아서 걷기가 어찌나 재밌던지. 주산지와 주왕계곡을 생각하고 갔던 주왕산행이었는데,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니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다름아닌 절골계곡이었다. 총 8km정도 이어지는 절골계곡 길은 양쪽으로 수직 ..
2015. 11. 22.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