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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 태평양의 섬들/South Australia | 남호주
캥거루 아일랜드, 1박 2일 여행코스 part 1
2013. 10. 8. 15:02

지금, 캥거루 만나러 갑니다
호주 캥거루 섬 이야기

 

우리가 이번에 애들레이드에 온 이유가 여행의 주목적, 백상어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포트링컨으로 가는 관문이어서 였다지만, 사실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이곳에 오는 이유는 바로 캥거루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 이다. 

예전 내가 호주에서 가난한 어학연수생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왔던 시절, 돈 싸짊어지고 놀러온 유럽 연수생들은 2-3개월씩 호주 전역을 돌고와서 사진을 늘어 놓으며 고학생의 염장을 질러댔다. 그 중에서 꼭 빠지지 않고 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캥거루 아일랜드였는데, 동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곳이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었다. 거주 인구보다 동물의 수가 수만배에 이른다는 이곳은 그야말로 울타리 없는 동물원. 이름이 캥거루 아일랜드인 이유도 단순히 캥거루가 지인~~~짜 많아서라고 한다.

 

난 명상을 좀 해야겠어. 가을이니까...

 

시드니에 2년 가까이 있었음에도 야생캥거루를 한번도 볼 기회가 없었던 나는 길에 밟히는게 캥거루와 왈라비이고, 각종 희귀 동물들이 넘쳐난다는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러나 캥거루 따위 필요 없다며, 그저 백상어가 최고라며 슬쩍 이곳을 일정에서 빼려는 오이군. -_-;

어렵사리 구슬려서 빠듯한 일정 중 이틀을 끼워 넣는데 성공했다. 아하핫, 드디어 야생 캥거루와 코알라를 내품안에!

 

 

 

 

 

 

호주에서 제일 비싼 페리 ferry?!
감자, 너는 못들어 간다

 

캥거루 섬에서 렌트카를 빌려 발길 닿는대로 다니고 싶었지만, 여유가 딱 이틀인데, 잘 모르는 곳에서 헤메다가 끝날까봐 투어를 신청했다. 투어 회사가 많은 만큼 코스도 다양한데, 그 중 우리 취향에 맞는 '자연'을 컨셉으로 잡았다. 최대한 섬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도록.

 

꼭두새벽 5시 50분 백팩커 앞. 

쌀쌀한 날씨에 잠이 덜깨서 비몽사몽간에 픽업을 받았다. 이번 여행을 같이 할 친구들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등등 대부분 유럽에서 왔고, 인도 남자애 한명과 함께 아시아 사람은 나까지 단 둘. 그리고, 오이, 감자 커플을 빼고는 모두 20대초반의 학생같아 보인다. 그래. 그 오래전 내가 가난한 어학연수생이었을 때 돈싸짊어지고 왔던 유럽애들과 비슷한 또래구나. 흠. 좋을때다.

우리는 그룹의 노장으로 조용히 구석에 앉아 못다한 잠을 청했다.

 

차가 덜컥 거려서 잠시 깼다가 여명에 어슴프래한 실루엣으로 유유자적 풀을 뜯고있는 야생캥거루 한마리를 보았다. 오. 나의 첫번째 야생 캥거루! 세상에나 멋지다. 엄마, 나 진짜 호주에 왔나봐! (호주에서 약 2년정도 지낸 적이 있었건만 그때는 시드시에만 머물러서 야생 캥거루를 한마리도 보지 못했다.)

 

중간에 조식을 해결하기 위해 다같이 카페에 들려서 오랜만에 미트파이 Meat pie 를 먹었다. 그리웠던 호주의 맛. 차암~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안티소셜한 본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우리 일행들은 옹기종기 모여앉아 서로 알아가려고 노력하는데, 오이군과 나만 저어만치 떨어진 테이블에 앉아버린 것이다. 귀찮아서 일행 근처로 옮겨 앉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노인네 둘이 참 쌀쌀하게 보였겠다. -_-;

 

 

드디어 페리 선착장에 도착. 

우리는 투어에 가격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개인으로 오면 페리 요금이 항해시간에 비해 참 비싸더라. 왕복 인당 $98이고, 차량을 가져가면 왕복 $188, 거기에 카라반을 하나 달고가면 $188가 또 추가된다. 우리 가이드겸 운전사인 신디는 이게 호주에서 요금이 제일 비싼 페리라며 호들갑이다.

 

 

게다가 더 재미있는 것은 섬안으로는 꿀벌, 꿀, 감자(나?!), 여우, 토끼와 명시된 몇 몇 식물들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개와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것으로다가 개 5마리, 고양이 6마리까지 신고하고 가져갈 수 있다. 누가 고양이 6마리를 데리고 여행을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섬의 고유 동식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참 가상하다. 비슷한 룰이 호주의 주와 주 사이에도 적용 된다고 한다. 호주에는 그 나라에만, 그것도 특정 주에만 서식하는 동식물이 있기 때문. 따라서 우리 가이드는 다른 주로 이사갈 때 너무 너무 아끼는 미니 선인장 하나를 가지고 가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캔음료를 표안나게 열어서 선인장을 넣고 안쪽에서 본드를 발라 밀봉하는 고난이도의 기술로 그녀의 친구같은 선인장을 구했다니. (여자 레옹인가?) 같은 나라안에서 마음대로 물건을 가지고 이동할 수 없다는게 참 이상하다. 역시 땅덩이 넓은 나라, 거리로치면 거의 해외여행하는 것과 같으니 뭐 그럴수도 있겠다.

 

 

애들레이드에서 캥거루 아일랜드가 가깝다고 했는데, '가깝다'는 것이 매우 상대적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 백팩커에서 선착장까지 약 2시간이 걸렸고, 다시 페리로 45분. 섬에 한발자국을 내딛는데까지 총 3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우리의 생활 리듬으로는 매우 이른 시간이었지만 나는 너무 설레여서 차가운 공기와 눈부신 햇살을 만끽하며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우리 지조있는 오이군. 여행중이든 평소이든 아침엔 무조건 자야한다. 찬바람부는 벤치에 앉아 수면모드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캥거루 아일랜드 입도
Welcome to Kangaroo island

 

 

푸르른 섬이 조금씩 가까와지더니 환상적인 물빛의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 위에서도 물속의 고기들이 가아~득, 정말 물속에 가득한 것이 보였다.

 

 

일단 신디는 이틀동안 먹을 음식 재료를 가지러 슈퍼마켓으로 갔고, 우리들은 우루루 주류가게 bottle shop로 몰려갔다. 맞다. 호주에는 주류만을 판매하는 가게가 따로 있었지. 술은 슈퍼마켓에서는 살 수 없고, 주류상점bottle shop에서만 판매한다. 그리고, 캥거루 아일랜드 같이 시골에가면 보통 펍 Pub에 작은 주류가게가 딸려있다. 신디의 말에 따르면 섬이라 공산품이 비싼데다가 섬 내부로 들어갈 수록 술값은 급상승하니 항구 근처의 주류상점에서 이틀동안 마실 주류를 미리 구입해 놓으라고 한다. 우리는 가볍게 위스키 콜라를 한캔씩 샀는데, 일행들은 맥주를 인당 3-4캔씩 산다. 순간 살짝 흔들렸지만, 안된다. 얘들은 젊지 않은가! 우리는 이제 여행중에 과음하면 일주일을 날리는 수가 있다.

 

 

 

 

Welcom to Kangaroo Island

캥거루 섬 동남부

 

 

Day 1
페닝턴 베이 Pennington bay 

 

식음료를 가득 채워 마음이 든든해진 우리는 드디어 진짜 투어에 나섰다.

첫번째 목적지는 항구에서 25분정도 걸리는 페닝턴 베이. 

 

 

짧은 드라이브 후에 해변 절벽위에 올라선 우리는 모두 흐허헙하고 숨을 들이마실 수 밖에 없었다. 보통 투어가 가장 평범한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끝으로 갈 수록 점점 멋져지는 것이 아닌가? 여기는 뭐 그런것 없다. 처음부터 이런 말로 형용불가한 멋진 대자연의 모습을 펼쳐보이며 멋지게 한방을 날렸고, 모두가 저항없이 넉다운 Knock down 돠고 말았다. 다들 그저 히이야~를 연발하며 셔터 누르는 것도 잊은채 풍경 감상. 그러다가 신디가 한마디 했다. 여기 사진사들이 맘먹고 풍경담으러 오는 명소야. 너희들 카메라는 장식이니? 그제서야 모두 분주하게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찍고, 찍어도 이곳의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가 없었다. 이 오묘한 바다색과 그위로 부서지는 순백색의 파도, 한해 중 강수량이 가장 많은 겨울이라 무성하게 자라난 풀들과 유칼립투스의 짙은 녹색을 어떻게 카메라로 정확하게 담는단 말인가. 또 오랜세월 바람과 파도에 깎인 절벽의 장엄한 디테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길이 없다. 크으...3D카메라 사야되나...

 

 

이 아름다움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는데, 가끔씩 엄청나게 높아지는 파도가 그 주인공이다. 파도가 셀 때는 9km떨어진 곳에서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이곳에서 수영이나 서핑을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투명한 물속에 온몸을 첨벙 담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지금은 명색이 호주의 겨울이다. 기온이 15도 정도로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 풍경을 마음에 꼭꼭 담는것만으로 만족해야했다.

 

 

절벽위에는 새로 돋아난 묘목들을 보호하기위해 이런 보호기구를 둘러 놓았더라. 사람손이 전혀 닿지 않은 듯한 풍경이었으나 구석 구석 자세히 보면 곳곳에 이렇게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려는 호주인들의 노력이 묻어있었다.

 

 

 

Day 1
티즈비 산, 프로스펙트 언덕 Mount Thisby, Prospect Hill

 

다음엔 섬을 조금 높은 곳에서 둘러보기로 했다. 티즈비 산이 섬의 서쪽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라는데, 해발 93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산이라기보다는 언덕. 따라서 이름도 2002년부터 예전의 이름을 살려 프로스펙트 언덕으로 바뀌었다.

 

 

높지않다고는 하지만 언덕 아래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전부 계단으로 이어져있다. 언덕이 많은 스위스에서 나고 자란 오이군은 산도 토끼처럼 빨리 오르고, 계단도 척척 잘 올라간다. 그러나 평지에 잘 닦인 아스팔트로 뒤덮힌 서울에서 나고 자란 감자양은 절반쯤 올라와 이미 숨이 턱에 찬다. 중간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푸짐한 몸매를 자랑했던 인도남자애가 온몸에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뒤쳐지는게 아닌가. 아, 이런. 아시안은 모두 저질체력이라는 오명을 남기고 싶지 않아 나라도 잘 가야겠다고 결심, 죽을 힘을 다해 올랐다. 결국 정상에 다른 애들과 같은 속도로 올라 폭발하려는 심장을 애써 누르며 멀쩡한 척 하는데, 눈 앞이 다 핑핑 돌더라. 이게 뭐하는 짓이람.

흠. 앞으로 남은 호주에서의 5주 동안 하이킹할 일이 수두룩한데, 딸리는 체력이 조금 걱정이다.

 

 

어쨌든 헐떡이며 계단을 오른 보람이 넘쳐난다. 왼쪽으로는 아메리칸 강이, 오른쪽으로는 인도양이 보이고 끝없이 펼쳐지는 유칼립투스 평원이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찼다. 여기 동물이 많다는 얘기만 들었지 이런 절경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며, 캥거루 섬엔 안가도 그만이라던 오이군이 더 침튀기며 좋아한다. 자기는 녹음이 짙은 곳이 좋다며, 끝없이 펼쳐진 푸르름이 그리웠다며...

오이군 별로 내색은 안하지만 한국에 사는 동안 스위스의 푸른 언덕들이 내심 그리웠나보다. 

 

 

 

 

 

 

Day 1
대자연속에서의 바베큐 타임!

 

드디어 기다리던 호주스타일 야외 바베큐시간이 왔다. 지난번에도 소개했듯이 호주에는 곳곳에 무료 야외 바베큐장이 설치되어 있다. 시드니와 애들레이드는 대부분이 전기 바베큐였던 반면 이곳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동력이 가스라는게 다른 점. 이런 구석까지 테이블이 깔끔하게 설치되어있는, 지붕 딸린 바베큐장이 있다는 것은 참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사용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게 시설을 더할 나위없이 깨끗하게 쓴다. 쓰레기는 고사하고, 먹다 떨어진 음식 조각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고기를 구운 철판에도 물을 부어 늘어 붙은 것까지 깨끗하게 닦아 놓고 떠난다. 다음 사람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지만, 야생 동물들이 인간의 음식에 익숙해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 크다고. 호주인들의 자연보호 마인드 하나는 정말 칭찬할 만 하다.

 

 

오늘의 메뉴는 햄버거. 통통하게 고기가 살아있는 수제 패티를 철판에 굽고, 다같이 둘러앉아 토마토를 썰었다. 재잘거리며 양상추도 닦아 먹기 좋게 죽죽 찢어 둔다. 고기가 익을 때 쯤 빵 안쪽을 따뜻하게 구우면 오늘의 점심 준비 완료.

간단하지만 맛은 일품이다. 푸른 하늘과 푸른 들판을 반찬(피클?)삼아 과하게 두껍게 만든 햄버거를 와구 와구 베어 물었다. 시뻘건 소스를 접시위로 뚝뚝 흘리면서...

사회성 결여된 노친네, 식탐만 어마어마 하다고 생각하겠다.

 

 

 

Day 1
물개 만 Seal bay

 

드디어 감자양이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본격적인 동물 탐험에 나섰다.

이곳은 이름하야 씰 베이. 이름에서 이미 느껴지듯이 이곳에는 물개와 바다사자들이 서식하는 곳이다.

캥거루섬에 사는 물개들은 모두 뉴질랜드 퍼 씰 New Zealand fur seal이고, 바다사자는 호주 바다사자 Australian Sea lion인데, 이렇게 호주 사람들 이름짓는 센스는 매우 직관적이다. 캥거루가 많아서 캥거루 아일랜드, 물개가 사는 베이면 씰베이, 호주에 사는 바다사자니까 오스트랠리언 씨 라이언, 캥거루 섬에 사는 캥거루는 본토에 사는 녀석들과 생김새가 좀 다른데, 그래서 이름이 캥거루 아일랜드 캥거루 Kangaroo island kangaroo라고 한다. 그냥 이름만 들으면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 멋은 없지만 외우기는 좋은 이름. 학교 시험에 성적이 모두 좋을 듯...ㅋ

 

해변 왼쪽에 뾰족한 것이 바위가 아니라 홀로 포효하는 바다사자다

 

바다사자들은 물개보다 더 육중한데, 워낙 게으르기도 해서 어린 새끼들이 데굴거리는 아빠 밑에 깔려 죽는 일도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죽어가는 새끼들은 이렇게 말하겠지.

아빠~ 제발 살좀 빼!

 

 

야생동물 보호법에 바다사자 주변에 3미터이상 가까이 못가게 되어 있는데, 가서 한번 쓰다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기가 매우 힘들더라. ^^; 가끔 호기심 많은 녀석들이 사람 주변으로 열심히 걸어오기도 하는데, 물밖에서는 행동이 엄~청나게 느리기 때문에 3미터를 계속 유지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었다. 

실제로 어떤 한 녀석이 해변에서부터 우리에게로 다가오기 시작했는데, 오는데 10분이 넘게 걸렸다. 기다리다 해 저무는 줄...

그런데, 혹시라도 주변에 아무도 감시하는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바다사자나 물개를 몰래 만지거나 하지 말자. 동물에게도 각종 인간의 병균을 옮겨주는 해가 될 뿐만 아니라 깜짝 놀란 녀석들이 앙 물면 그 힘이 엄청나다고 한다. 인근에는 병원도 없기 때문에 물렸다가는 대략 난감.

 

 

 

씰베이 Seal bay

홈페이지  www.parks.sa.gov.au/experiences/seal-bay (방문전 온라인 예약필수)
입장료  가이드 투어 : 성인 38$,  어린이 21.50$, 가족 93$   /   셀프 투어 : 성인 17$, 어린이 10.50$, 가족 45$   
(2022년 기준, 성인 16세 이상, 어린이 4-15세, 가족 성인 2명+어린이 2명 또는 성인 1명+어린이 3명, 추가 어린이는 어린이 요금에서 50%)
오픈  9am - 5pm (마지막 입장은 4pm)
가이드 투어 : 9:15, 10:00, 10:45, 11:30, 12:15, 1:15, 2:00, 3:00, 4:00 (45분 소요)
야간 투어는 여름에만 운영

※ 겨울에는 새끼를 낳는 시즌이라 아기 바다사자를 많이 볼 수 있음

 

 

 

Day 1
리틀 사하라 Little Sahara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사진만 보면 이곳이 어디인지 대체 가늠할 수가 없다. 옥빛 바다와 푸르른 들판은 어디가고 갑자기 황량한 모래언덕이.

방금전 까지 있었던 씰베이에서 약 25분간의 이동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섬 중앙 남쪽 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리틀 사하라라는 곳은 커다란 사구(모래언덕)이다. 어떤 언덕은 해발 70미터에 달하는 등, 모래언덕의 규모가 꽤 커서 바다가 보이지 않으므로, 정말 아프리카 사막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쌀쌀한 기온만 제외하면 말이다. 

이곳은 원래 보드나 썰매를 타기 좋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때가 겨울이라 모래가 살짝 젖어있는 상태. 열심히 썰매와 보드 바닥에 파라핀칠을 해서 매끄럽게 만들었건만 모래위에 자석처럼 붙어서 내려갈 생각을 안한다. 여러번 모래언덕을 오르내리는 고된 노력 끝에 찾아낸 해결책은 뒤에서 부터 달려와 속도를 이용해 튕겨 날아가기.

 

 

Video. 사막위에 피어난 오이 한송이

 

 

 

 

 

 

Day 1
비본느 베이 Vivonne Bay

 

아까 본 바다사자가 생각보다 뚱뚱하지 않다며 한참 수다를 떠들고 있었는데, 가이드, 신디가 그 말이 거슬렸던 것일까? 더 뚱뚱한 것을 찾아보자고 한다. 지금이 고래들이 지나가는 계절이니 숙소로 가기전에 고래를 찾아보자며 한군데를 더 들리기로 했다. 고래라는 말에 솔깃, 모두 대 찬성으로 비본느 베이에 가게되었다.

 

고래 찾는 감자

 

비본느 베이는 오늘 들렸던 사랑스러운 느낌의 해변들과 달리 남성적이고 격한 느낌의 바다였다. 바위는 크고 울툭 불툭 퉁명스럽게 생겼으며 파도는 사람들이 서있는 곳까지 거침없이 치고 올라온다. 실제로 오래전 어떤 관광객이 사진을 찍다가 사진사와 함께 파도에 휩쓸려 갔는데, 그 둘을 구한 가이드는 결국 기운이 빠져 나오지 못하고 파도와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신디는 아직은 세상에 조금 더 살고 싶다며 제발 바위 끝으로 가지말라고 신신당부.

알겠어. 한장만 후딱 찍고, 갈께.

그날 물에 빠진 사람들도 이러면서 갔겠지...

 

점프할 때는 몰랐는데, 나 엄청 잘 뛰네? ^^;

 

웬지 고래는 못볼것 같아서 기대없이 절벽을 뛰어다니며 놀고 있는데, 사람들이 어엇하는 소리가 들린다. 

급히 돌아보자 저어 멀리 무언가가 물을 뿜으며 지나가는 듯 하더니 큰 물보라를 튀며 뛰어오르는 것이 아닌가. 너무 멀어서 무슨 고래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미션 완료! 고래를 본것이다. 옴.마.야. 진짜로 고래가 있네!?!

히야. 하루의 완벽한 마무리다.

자축하는 의미에서 기쁨의 점프샷!

 

 

 

 

 

 

Day 1
플린더즈 체이스 농장 Flinders chase Farm

 

꼭두 새벽부터 일어나 긴 하루보내고, 드디어 지친 몸뚱이를 뉘일 시간다.

오늘 우리의 숙소는 섬의 서쪽에 있는 커다란 양목장. 때에 따라 목장에 있는 동물의 종류가 바뀐다는데, 올해는 양을 기르는 해인지 넓은 들판에 양이 가득했다. 목장은우리같은 여행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데, 개인실부터 단체실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오늘 우리는 왁자지껄 단체실로~

 

다같이 둘러 앉을 수 있는 모닥불도 있다
나무로 지어져 농장 느낌 물씬나는 라운지

 

여름엔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고, 겨울에는 아늑한 통나무집 벽난로 주변에 모여 앉아 핫초코 또는 맥주를 마시며 여행의 낭만을 불사를 수 있다. 

 

 

허기졌음에도 반그릇을 채 비우기 힘들었던 엄청난 요리사 (-_-;) 신디의 스파게티 볼로녜즈를 꾸역꾸역 쑤셔 넣고, 농장 밖으로 나왔다. 거참. 내가 웬만하면 뭐든 맛있게 잘 먹는 편인데...

맛없는 걸 맛있는 척 먹어주느라고 피곤함이 두배개 되었음에도 야밤에 우리가 밖으로 나온 이유는 바로 캥거루와 왈라비가 야행성이기 때문. 농장 주변에까지 얘들이 돌아다닌다기에 플래쉬 라이트를 들고 살금살금 밖으로 나왔는데, 어찌나 민감한지 콩콩 뛰는 소리만 들리고 보이지를 않네? 대체 너희들 어딨는거냐?

 

결국 조심스레 이리 보고 저리 보다가 답답해서 그냥 무작위로 플래쉬 라이트를 휘둘러 보았다. 아니 그런데, 이런! 알고보니 우리가 캥거루와 왈라비들에게 포위되어 있었던것이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방에서 뛰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아 많은 수가 있는 듯 했다. 갑작스레 불을 들고 마구잡이로 휘둘러보자 당황한 캥거루들이 사방으로 뛰기 시작한다.

퉁~퉁~ 캥거루 특유의 묵직하게 뛰는 소리가 난다.

통~통~ 등치가 작은 왈라비는 캥거루보다 가벼운 소리가 난다.

캥거루와 왈라비를 본 우리도 신이 나서 그들과 함께 날뛰었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밤눈이 밝은 동물들에게 플래쉬 라이트는 치명적으로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같아 플래쉬를 아예 꺼버렸다. 어차피 있으나 없으나 캥거루와 왈라비는 빠르게 도망가서 보이지도 않는 걸 뭐...

그런데, 그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잠시 후 휘엉청 밝은 달빛에 눈이 익숙해지자 그제서야 농장에 양보다 더 많이 퍼져있는 야생 캥거루와 왈라비들이 잔뜩 눈에 들어오는거다.

어머나 세상에.

달빛을 조명삼아 감자와 오이, 캥거루, 왈라비가 함께 드넓은 농장을 뛰어 다녔다.

 

보름달이 뜨면...

광기가 고조된다고 한다.

 

 

 

플린더스 체이스 농장

홈페이지  www.flinderschasefarm.com.au/
주소 Flinders Chase Farm Accommodation, 1561 West End Hwy, Kangaroo Island

※ 2020년 호주에 큰 불이 났을때 이 농장도 피해가 컸나봅니다. 아직도 재건중에 있고, 다시 렌트가 가능해 지면 홈페이지에 공지한다고 합니다.

 

 

       

내인생 첫 야생 캥거루도 당신과 함께

 여행일자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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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taejusoul.tistory.com 솔스2013.10.08 15:33

    아 여기 티브이에서 본적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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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넹, 호주 배낭여행의 필수 코스랄까? 정말 많이들 가는 곳이예요.
      기대 이상으로 멋진 자연환경에 감동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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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fred-grace.tistory.com 무념이2013.10.08 15:37 신고

    환경 생태계를 위한 노력이겠죠? ^-^
    다양한 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캥거루 아일랜드네요~ 멋져요! 햄버거도 맛나보이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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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ttooii-ne.tistory.com Soy2013.10.08 19:22

    페닝턴베이의 바다풍광은 정말 쥑이는군요.
    아주 크게 뽑아서 걸어놓고 볼만 하겠어요. 가슴이 탁트이는 그런 광경..
    실제로 보면..어마어마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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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사진 정말 많이 찍었는데, 어느하나 마음에 쏙 드는게 없더라고요. 그 바다의 모습을 그대로 느끼게 해 주는게 없어서요.
      캥거루 아일랜드 투어에 여기가 포함이 안된 경우가 많은데,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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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ttooii-ne.tistory.com Soy2013.10.09 12:36

      전 동물을 무서워해요..ㅜ_-
      그래서 동물원에 가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에요. 펫도 키워 본 적이 없네요.
      하지만 뭐든 자연스럽게 놔두는 건 참 좋아하니 주변에서 활보하는 캥거루가 있는 곳!
      매력 있을 것도 같아요.
      다만 여전히 아시아를 벗어날 계획이 없다는게 함정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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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그럼 호주 전체가 조금 무서우실 수도 있어요. 도시에도 새들이 어마어마 많거든요. 해변가에는 해가 지면 어딜가나 포섬이. ^^ 같이 어학연수했던 친구가 새를 싫어해서 매일이 전쟁이라 했거든요. ㅎㅎ

      아시아에 좋은 곳 너무 많으니, 벗어나지 않으셔도 다 즐기려면 시간이 부족할 듯 ^^ 사실 우리나 가깝고 저렴하게 가서 아시아 무시하지 유럽사람들은 동남아 한번갔다오면 엄청 뿌듯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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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innanjyou.tistory.com 제이유2013.10.09 00:32

    이...이건 뭔가요.....합성인가요....;ㅁ;
    저 구름은 뭔가요...합성인가요...;ㅁ;
    저 바다는 뭔가요..저것도 합성인가요....;ㅁ;
    저도 멋진 아일랜드(프레이저)에 갔었는데 왜 사진이 그 모양이었던걸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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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포토샵 그렇게 잘하지 않는 다는...에흠.
      그냥 해를 하나 합성하심 나머지는 딸려와요. ㅋㅋ

      친구가 예전에 스위스 와서 그런적 있어요. 일주일 내내 비가 와서 옥빛의 빙하 호수는 다 포토샵이냐며, 알프스가 스위스에 있는게 아니냐며 (안개가 끼어서 산이 코앞에 있는데, 아예 안보였다는.) 투덜거리다 갔어요. 해가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주는 일화. ㅎㅎ

      나중에 호주 프레져 아일랜드 다시 가서 복수해 주세요~ ^^ 같이 갈까요? 사륜구동 렌트해서? ㄷㄷㄷ 재밌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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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013.10.09 17:4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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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댕2013.10.10 16:14

    준서쿤 예쁜 사진 한장에도 콩닥콩닥 어서 업로드 해야지 가슴이 뛰는 나. 멋지다 못해 가슴이 먹먹해지는 알흠다운 지구 곳곳의 사진을 가아득 채운 너의 카메라 메모리가 새삼 세상 가장 귀한 보물처럼 느껴진다^^ 어쩜 파고 또 파도 이리 멋진 경관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건지! 진정, 눈호사의 화수분이요!! 손에 만져질 듯한 바다와 들판과 하늘, 눈으로 마음껏 조물대다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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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참, 시에 가까운 당신의 감상문은 언제나 나를 더 감동하게 하오. ^^
      그르게, 세상에는 구석 구석 참 멋진 곳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네. 돌아다니며 어릴 때 자주 부르던 찬송가 생각 많이 난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했던거 있잖아.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저 아침해와 저녁놀 밤 하늘 빛난 별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그때는 별 생각 없이 불렀는데, 지금 하나 하나 이해가 가면서 참 잘 지으셨다는 그 문장에 백만번 공감. 아직 그 큰뜻을 이해할 것 같다는 구절은 잘 모르겠지만 보면 볼 수록 신이라는 존재가 없을 수 없겠다는 뭐 그런 생각은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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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수거함2013.11.01 01:42

    언니 사진 너무 멋져요 *0*
    햄버거도 작품이 되네요 ㅎㅎ
    언니 호주에서 어학연수 하셨구나~~
    정말 언니의 어학능력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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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장소가 예뻐서 막찍어도 작품같이 나와요. ^^;

      네, 어학연수차 갔는데, 너무 좋아서 그냥 눌러 있었죠. 닥치는대로 일하면서도 그저 행복해서, 죽어도 안뜨겠다고 했었는데, 어느덧 떠난지 8년이 다되간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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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홍2013.11.30 13:08

    멋지네요 ㅎㅎㅎ
    서서타면 재밌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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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디오에서 보시다시피 모래가 바싹 마르지 않으면 서서 타기 무지 힘들어요. 오이군 넘어져서 아킬라스건에 아직도 흉터가 남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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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연재2013.12.20 21:53

    안녕하세요~좋은정보감사합니다~캥거루아일랜드에 가려고하는데 투어비 어른이 얼마정도인지 궁금해서요~제가 알아본 곳은 290달러인데 아이들이같이가면 어른아이구분없이 420달러라고 하더군요. 혹시 자세한 투어비를 알수있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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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비용은 투어 회사와 방식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비행기로 섬에 들어가거나 페리로 왕복하느냐에따라 가격차이가 크고요, 섬 내에서 사륜구동을 타고, 소수 정예로 가느냐, 열명 이상의 인원과 함께 콤비버스로 가느냐에따라 또 가격차가 큽니다.

      저희는 1박 2일 투어에 전 식사 포함이었고요, 숙소는 백팩커 기숙사 룸이며, 인원이 10명인에 콤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애들레이드 숙소픽업포함, 페리 왕복해서 인당 380불씩 냈습니다. 올해 여름 가격이고, 매 분기별로 조금씩 올라갑니다. 비슷한 투어가 지금 395달러쯤 하는것 같더군요. 여름에는 카약등의 물놀이가 포함됩니다. 저희가 호주 여행에 이용했던 사이트는 http://www.adventuretours.com.au/category/tours/to/adelaide
      http://www.ozexperience.com/
      이렇게 두곳입니다.
      아래 사이트 리스트에 없는 여행지도 contact란 이용해서 문의하면 예약잡아주고, 약간의 할인도 해줍니다. 저희는 윗 사이트에서 가격 보고, 아랫 사이트와 연락 했더니 윗사이트에 명시되어있는 가격에서 몇퍼센트였나 할인해줬던것 같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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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님2014.01.23 20:52

    2월달에 캥거루 아일랜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힐링이 되는 멋진 사진을 보니 제가 여행지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근데 글에서 숙소르 백팩커스 등에서 묵고 캥거루 아일랜드 투어를 신청하는 경우
    1박을 무료로 해주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대부분의 유스호스탤이 그럴까요? 혹 한국에서 예약하지않고 가서 낭패를 보는 일은 없겠죠? 마지막으로 이렇게 예약하는 경우 투어비가 비쌀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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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제생각에는 백팩커스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을거예요. 일정을 여유롭게 가시는게 아니라면, 가서 바로 투어가 마감되었을 수도 있고, 없는 날 도 있을테니, 원하는 날짜에 떠나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미리 연락해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12-2월엔 호주 성수기라 확실한게 좋으니까요. ^^ 원하시는 백팩커를 찾아보시고, 그 백팩커의 홈페이지에 보통 투어 신청도 같이 받습니다. 투어 + 무료 숙박 옵션이 물론 백팩커마다 다 있는 것은 아니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셔야겠죠. 제가 갔던 백팩커는 애들레이드 트래블러스 인(www.adelaidebackpackers.com.au) 이었는데, 백팩커가 그리 좋지가 않아요. 그래서 선뜻 추천은 못해드리고요, 제가 알기로는 셰익스피어(www.shakeys.com.au)라는 백팩커가 인기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예약하셔도 배낭여행 스타일 투어라면, 가격은 다 비슷 비슷 할거예요.

      저는 1박 2일로 갔지만, 시간 여유되시면 적어도 2박 3일이상으로 가셔서 북부도 둘러보시고, 수영도 하고, 조금더 여유롭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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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님2014.01.26 17:04

    친절한 댓글 정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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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렇게 먼저 여행다녀오신 분들께 늘 도움을 많이 받아서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
      즐거운 여행 되세요. 저도 다시 가고 싶어서 부럽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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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좀좀이2014.08.12 14:51 신고

    호주에 토끼가 많아서 문제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섬에 토끼 반입 금지로군요 ㅋㅋ 밤에 불빛을 비추었을 때 캥거루가 있으면 깜짝 놀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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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살지도 않는 토끼들을 이민자들이 가져가서 문제를 만들었다죠. 참 긁어 부스럼...^^;
      컴컴한 곳을 걷는데, 캥거루들이 퉁퉁 뛰는 소리가 나요.
      보이지는 않는데, 여기 저기서 퉁퉁퉁~
      재밌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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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아2014.11.30 17:46

    안녕하세요 12월 19~22일 애들레이드 여행을 계획중에 있는 워홀러입니다!!!궁금한거 몇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1박2일 패키지로 가고 싶은데 애들레이드 도착하면 여행사가 있나요? 무엇무엇이 포함되어 있나요? 글을 읽어보니 숙소는 따로 하신거 같은데 그 여행사에서 숙소앞에 내려주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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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https://www.adelaidesightseeing.com.au/destinations/kangaroo-island 같은 싸이트에 보시면 데이투어나 2-4일 투어 등이 있습니다. 이 회사 뿐만 아니라 캥거루섬 투어 운영하는 회사는 아주 많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검색&예약했습니다만, 지금 계신 도시의 여행사에 가셔도 캥거루섬 투어는 예약해줍니다. 애들레이드 오셔서 눈에 띄는 여행사에 들어가셔도 되지만, 단기 여행이시니 기왕이면 확실하게 미리 다 예약하고 가는 것이 자리확보나 날짜 조정에 유용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계신 도시의 여행사에서 예약하는게 맘편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보통 인터넷보다 여행사에 직접 가시면 가격이 조금더 싸더군요.

      투어 종류(차종류, 인원, 숙박 종류)가 무지 다양합니다. 포함사항은 투어별로 다 다르지만 보통은 애들레이드 숙소 픽업부터 캥거루섬까지 교통, 섬내에서 교통, 식사 그리고 숙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 투어 종류에 따라 애들레이드로 픽업오는 것이 아니라 미팅 포인트가 캥거루 섬인 것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각자 알아서 캥거루 섬까지 가야 하므로 미리 잘 확인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옵션으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