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꽃놀이, 응봉산 개나리축제 현장 스케치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 샛노란 개나리 산 동심의 세계로 지난 주말엔 여기 저기서 다양한 꽃축제가 있었던 날이다. 남쪽엔 유명한 진해 군항제도 있지만 멀어서 포기하고, 경기도 이천과 양평에 있었던 산수유 축제를 갈까 하다 날이 흐려서 접어 뒀다. 이렇게 또 꽃을 보기위해 1년을 기다려야 하는건가...아쉬운 마음에 꿀꿀하게 하늘을 쳐다보는데, 그때 번뜩 떠오른것이 바로 응봉산의 개나리. 응봉산 아래만 특별히 해가 반짝 나오지는 않겠지만, 가까우니 부담없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우울하게 뒤덮힌 하늘 대신 개나리가 노오란 햇살을 사진속에 담아 주겠지. 날이 흐린데도 중앙선 응봉역에 내리니 축제장을 향하는 인파로 가득했다. 조금 찌푸려졌던 마음도 사람들의 북적거림에 덩달아 살짝 설레이고. 산으로 ..
2015. 4. 7.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