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상] 제주살이 세달째 그간 느낀 장점과 단점
장단점은 동전의 양면 장점이 윗면이 되느냐 단점이 윗면이 되느냐 하는 것은 당신의 선택 제주에 온지도 어언 두달 반이 지났다. 두달만 더 있으면 전국일주 시작한지 딱 1년이 된다. 여행을 시작하고 두세달마다 짐을 싸느라 달력을 자주 보다보니 우리의 시계는 예전보다 더욱 빨리 흐르기 시작했다. 김삿갓처럼 유유자적 살겠다며 이 여행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먹고 사는 문제는 변함이 없더라. 여행을 시작하고 나는 묘하게도 일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프리랜서라는 번지르르한 이름을 달았지만 자칫 조금만 게을러지면 백수와 동의어가 되기 때문에 더욱 아둥바둥해야 한다. 눈앞에 앉아 눈치주는 상사가 없는 대신 맨땅에 머리를 열심히 밖아야 입에 밥풀이라도 몇개 붙일 수가 있다. 오이군 역시 재택근무라는 황제의 직장을 가..
2016. 8. 23.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