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꽃이 만발 여의도 공원 주말 풍경
서울 꽃놀이, 도심에도 봄이 내리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노라 드디어 서울에도 봄이 찾아 왔다. 벌써 몇주 전부터 살랑 살랑 봄바람이 불었건만, 풍경의 변화는 미미했는데, 드디어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찾아갔더니 꽃이 만발해 있었던 것이다. 에헤라디아~ 봄이로구나~ 노오란 산수유사이로 보이는 정자에 하늘 하늘한 한복을 입은 누군가가 앉아 거문고를 켜 주면 딱 좋겠다. 그럼 나는 이쪽에 앉아 막걸리를 한잔...음. 꽃보면서 뭐 이렇게 영감탱이 같은 감상을 -_-; 분홍빛 홍매화와 노오란 산수유 그리고 바람에 하늘 하늘 흩날리는 수양버들의 연둣빛 새싹이 알록 달록 햇살에 빛나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드디어 나도 진정한 여자가 되었나보다. 꽃보니 이렇게 좋다니...예전엔 꽃은 꽃, 나는 나였는데. 이것도..
2015. 3. 23.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