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초록빛 늪 케타쿠라 누마, 코케 누마
아키타의 초록빛 늪에 빠져들다 늪에 빠진 거야! 아키타 여행의 마지막 날, 가와라게 지옥을 구경하고 숙소인 모토유 클럽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해가 기울어 가서 다른 유명 여행지를 찾아가기에는 좀 애매한데, 숙소로 바로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각. 잠시 고민하다 길목에 뭔가 눈에 띄면 그냥 가보기로 했다. 역시 여행은 렌트카나 자전거로 떠나는 자유여행이 최고인 것 같다. 패키지 여행이었다면 요런 짜투리 시간을 의미없이 숙소로 가서 무료하게 떼워야 했을텐데 말이다. 그렇게 계획없이 만나게 된 곳은 아름다운 숲속의 호수 케타쿠라 누마와 코케 누마였다. 누마는 늪으로 번역된다는데, 그 늪이라는 개념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 모양이다. 우리가 만난 것은 늪지대가 아닌 푸른 하늘이 담긴 호수였으니 말이다. 관련글 아키..
2016. 6. 30.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