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의 황금빛 노을 풍경 낭만 사진관
안동의 겨울은 금빛으로 물든다 겨울은 하얗다는 고정관념을 버려~ 뭔가 어이없게 파란만장했던 중국여행을 마치고, 다시 안동으로 돌아왔다. 삼일이나 지났건만 여행가방도 풀기 싫고, 한없이 늘어지고만 싶은 겨울. 남들은 봄이 되면 나른해 진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것이 겨울인 것 같다. 전생에 곰같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었을까? 토요일 오후 소파에 앉아 데굴 데굴 사진이나 정리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창밖으로 비춰드는 햇살이 죄책감이 들도록 화사하다. 힐끔 쳐다보니 하늘도 파란 것이 이렇게 계속 집 구석에 앉아 있을거면 대체 전세집은 왜 뺐나고 나무라는 것 같다. 그래. 우리는 지금 전국일주 중이었지. 그래도 몸이 무거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오이군이 결정적인 동기를 제공했다. + 주부, 이 식빵 ..
2015. 12. 21.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