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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 대한민국 볼거리 먹거리/Gyeongsang | 경상도
통영 한달살기 후기 및 숙소 고르는 팁 (에어비앤비 쿠폰포함)
2016. 8. 9. 23:48

 

           

한달살기 제주에서만 하란 법 있나?

우린 통영!

 

통영 수로의 노을.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만점의 도시, 통영에서 한달살기 어떠세요?

 

벚꽃잎이 살랑 살랑 흩날리던 어느 봄날, 도착했던 통영.

안동, 원주에 이어 세번째 살아보기 도시로 선택했던 그곳에서의 두달은 매일 아침 세레나데를 부르며 일어났다.

항구도시 특유의 활기참, 남도 쪽 어느 도시나 그렇듯 맑은 날은 정말 쨍~한 노오란 빛을 띠던 햇살, 창밖에 넘실거리던 수로의 푸른 물결, 도시에 가득했던 남국의 꽃들까지. 그저 창밖을 바라보고, 집 앞을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한달살기 열풍의 중심에 제주도가 있다지만 통영 또한 절대 뒤지지 않는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한달살기를 제대로 즐기기위한

에어비앤비 숙소 고르는 팁

 

통영에서의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이유는 이 아늑했던 숙소도 한 몫 했다

 

우리가 처음 한달살기를 시작했던 것은 2011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였다. 그때 처음 알게 된 에어비앤비 서비스를 이용해서 몬트리올에 작은 원룸 아파트를 얻어 한달을 보냈는데, 에어비앤비라는 것이 당시에는 매우 새로운 개념이라 어떻게 좋은 숙소를 고르는지 잘 몰랐던 것 같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숙소는 숙박 중계 업체에서 올려놓은 수백개의 방 중 하나였는데, 뽀샵질을 어찌나 잘 해 놨던지 집을 보는 순간 그 업체 웹디자이너를 만나 니가 양심이 있는 인간이냐고 마구 따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아니면 내가 사업을 시작할 때 전속 디자이너로 스카웃을 해 오던지 말이다. ^^;

 

 

 

 

통영 에어비앤비 숙소 거실에서 보이는 야경, 충무대교와 통영수로 그리고 예쁜 하현달

 

너무나 최악의 컨디션을 가진 집 에서 한달을 보냈더니 남들은 그렇게 신나고 즐겁게 보냈다던 몬트리올이 우리에게는 어서 지나갔으면 싶었던 악몽같은 장소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여행 사진을 정리하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몬트리올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도시는 축제가 끊이지 않아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즐길거리 많고, 활기찬 곳이었다. 문제는 바로 그 냄새나고, 낡고, 끔찍했던 아파트였던 것이다. (게다가 가격도 비쌌다! 지금은 에어비앤비 리스트에서 사라졌더라.)

 

창밖으로 보이는 낮 풍경. 건물이 살짝 가리긴 하지만, 수로의 푸른 물이 보이고, 봄엔 건너편에 벚꽃도 흐드러지게 핀다

 

우리는 배낭여행을 즐겨하는데, 낮에는 보통 여행지를 구경하느라 나가 있고, 숙소에서는 밤에 잠만 자게 되므로 여행할 때 숙소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런데, 한달살기 같이 장기로 한 장소에 머물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관광을 할 순 없으므로 집에 있는 날도 있고, 밥도 해먹고, 우리같은 경우는 일도 해야 했으므로 집 자체의 포근함이 중요해 지는 것이다. 

 

거실 창가에 티 테이블이 있어서 창밖을 보며 차를 마시거나 컴퓨터로 작업을 하기에 좋았다

 

그런 면에서 통영 에어비앤비 숙소는 여행지의 매력을 아늑하게 뒷받침 해줄 수 있는 포근함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집이 꼭 커야 포근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방이 두세개나 되는 공간에도 있어보고, 원룸에도 있어봤는데, 사이즈와 포근함이 꼭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한달살기 숙소를 구할 때 어떤 점을 눈여겨 봐야 할까?

 

 

01  /    전망과 채광

 

창밖 수로로 굴을 잔뜩 실은 배가 지나가기도 한다. 와~내가 해산물 미식의 도시 통영에 와 있구나 싶었다

 

전망과 채광이 꽤 중요하다. 누가 그걸 모르나? 여건이 안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달살기에는 전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기왕 낯선 장소에 와서 살아보기로 결심한 것, 내가 어느 다른 동네 와 있구나 하고 느껴야 하지 않겠는가. 집이 아무리 좋아도 창밖이 벽이나 다른 건물로 막혀 있다면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나가서 보면 되지 꼭 집자체의 전망이 좋아야 할까 싶겠지만, 해 보면 느낄 것이다. 생각만큼 맨날 나가 돌아다녀지지 않을 뿐더러 집밖이 잘 보이지 않으면 내가 원래 우리동네 사는 건지 다른 동네 와 있는지 별로 구분이 가지 않는다. 기껏 한달 돈들여 남의 동네 와 있는 보람이 별로 없어진다.

 

우리가 머물렀던 통영 숙소는 작았지만 통영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창밖으로 통영의 상징 통영수로와 충무대교, 미륵산과 그 위를 오르는 케이블카까지 한눈에 보였다. 오른쪽으로는 새로 생긴 통영대교와 수로 주변의 나즈막한 집들이 보여 매일 아침 내가 통영에 있음을 실감하게 해 주었다.

 

창문 바로 아래는 버려진듯한(?) 정원이 있는데, 동백나무 한그루가 있어 남쪽의 정취를 느끼게 해 주었다

 

 

02  /    평균 가격은 어느정도?

 

렌탈하우스는 펜션처럼 살림살이가 다 들어 있다보니 당연히 일반 월세보다 훨씬 비싸다. 여지껏 본 바로는 대부분 침대방1, 거실겸 부엌1 있는 15-20평 사이의 풀옵션집이 한달에 각종 공과금 포함 80-100정도 했다. (물론 집 컨디션과 얼마나 공들여 꾸며놨는지에 따라 더 비쌀 수도, 더 쌀 수도 있다. 금액은 평균치) 에어비앤비에서 풀옵션이라 함은 원룸 풀옵션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계절에 맞는 침구와 주방 도구에 숫가락, 젓가락까지 전부 구비된 것을 의미한다. 책상, TV, 에어콘, 세탁기, 장농 등등 모든 가구도 포함되어 있어 정말 옷가지만 챙겨 몸만 들어가면 된다. 베란다나 테라스, 작은 마당 등은 끼어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서울 중심가를 제외한 내륙쪽은 가격대가 이렇고, 제주도는 조금 더 비싸다. 저 가격에 공과금을 따로 받더라. 보증금이라는 명목으로 30만원 정도를 더 받아서 나중에 공과금을 제하고 남은 것을 돌려주는 시스템인데, 이상하게 뭔가 뜯기는 기분이 들어서 별로인 듯. 차라리 렌트비에 처음부터 예상 공과금을 포함시켜 놓는게 우리는 깔끔하고, 맘편해서 좋았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따로 공과금을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보통 처음부터 일정금액의 공과금을 포함해서 가격을 올려 놓아 더 편리 했다.

 

그런데, 이렇게 비싼 돈을 내도 살다보면 우리집에서 느끼던 그런 편안함이 부족할 때가 있다. 이때 집의 집이 전망도 없고, 채광까지 안좋아서 칙칙한 분위기가 들면 우습게도 같은 컨디션의 집이라도 구질구질하고, 뭔가 서럽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이다. 내가 처량하게 돈 퍼부어 주고, 타지에 와서 왜 불편하게 이러고 있나 싶고...

그래서 집을 고를 때 집의 방향과 앞에 뭐가 막혀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게 된다.

 

 

03  /   주방 풀옵션 체크! 전자렌지, 전기압력밥솥, 냉장고에 냉동실은 있는지?

 

 

보통 대부분의 렌탈 하우스에는 주방도구 완비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품목을 하나 하나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냉장고만 있고, 냉동실이 빠져있는 경우가 있다. 렌탈하우스에는 작은 사이즈의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냉장고는 냉동실이 없는 경우가 있다. 마치 냉동실 처럼 생긴 공간에 얼음이 성성하게 끼어있어서 혹시나 아아스크림을 보관해 봤지만 한시간 뒤 눈물 젖은 아이스크림 껍데기만 찾게될 뿐이다.

 

밥통도 가서 보면 압력이 아니라 일반 밥솥인 경우가 있다. 밥통 차이에 따라 집 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아닌데, 기왕이면 압력밥솥있는 집으로 고른다. 한국에서 대부분의 집주인은 요청하면 압력전기밥통정도는 구비해준다. 우리가 그 숙소의 마지막 손님도 아닌데, 요즘 세상에 쿠쿠정도는 기본옵션. 가기 전에 메세지로 미리 물어보고, 없다고 하면 구비해 달라고 요청하자.

 

 

전자렌지 별로 쓸일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한달이든 두달이든 완전히 눌러 사는게 아니라 절반은 여행 중이다보니 식사를 간단히 하게 되는 빈도수가 평소보다 느는 것 같다. 아니면 해 놓은 음식을 냉장고에 넣어 놓고 데워먹게 되던지. 뭐 사람 나름이겠지만 여행다니면서 우리에게는 전자렌지가 필수라서 주방도구 완비래놓고 가서 봤는데, 전자렌지가 빠져있으면 배신감이 들었다.

 

그런데, 이 통영 숙소에는 황송하게 양문형 냉장고가 있었다. 원래 우리집에도 없던 양문형 냉장고 ^^;;

요리하는 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는 부엌이 편해서 평소보다 뭘 많이 해먹었던 것 같다. 덕분에 살도 엄청 쪘지만...ㅜ_ㅜ

 

센스 있는 호스트들은 장기체류 숙박객을 위해 반찬 보관통까지 준비해 둔다. 음식을 해 먹으면 당연히 밑반찬이 남는데, 저런 것이 없으면 랩으로 씌워놓고, 어쩌고, 매우 불편하다

 

그릇도 어떤 집엔 볼만 있고, 접시는 없는 경우가 있다. 접시도 있는지 확인 필수. 이 정도는 상당히 기본이므로 없으면 추가로 구비해 달라고 요청한다. 감자깎는 칼, 포크, 나이프도 있으면 매우 유용한데, 없는 곳이 많아서 우리는 가지고 다닌다. 포크 나이프도 기본인 것 같은데, 젓가락, 숫가락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

아직까지 커피포트가 없는 집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건 진짜 기본 중의 기본이니 없으면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04  /   문이 닫히는 옷장과 여분의 이불보 

 

 

렌트하우스에는 옷장대신 옷 행거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그거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그것 조차 아예 없는 집도 있다. 그런데, 한달 두달 머물면서 혼자가 아니라 둘이 사는데, 옷 둘 공간이 마땅치 않으면 옷 자체가 엄청난 짐이 되어 버린다. 집을 치워도 치운 것 같지 않고, 옷 꺼내 입기도 무지하게 불편하다. 큰 장롱이 있는 집이 좋다. 여행가방도 정리해 쏙 넣어버릴 수 있고, 옷도 먼지 쌓이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집주인에게 숙소에 장농이 있는지 물어봐서 없다면 가지고 있는 여분의 장농을 하나 넣어주면 좋고, 아니면 행거라도 부탁한다.

가끔 황당한 것이 사진에 옷장이 보여서 있는가보다 하고 갔는데, 가보니 집주인의 옷이나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우리 짐은 정리할 공간이 없어서 옷가방에 두고써야 하니 불편하더라. 사진상에 옷장이 보여도 반드시 입주전 메세지로 옷장 공간을 비워놔 달라고 부탁한다. 

 

 

 

 

이곳엔 장농은 물론 화장대도 있고, 베란다가 있어서 짐가방을 넣어두기에 편리했다

 

그리고, 한달 이상 살려면 여분의 이불보도 부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한달살기를 한다면 이불보를 한두번쯤은 빨게 되는데, 여분의 이불보가 없으면 말리는 동안에 이용할 커버가 없기 때문에 번거롭다. 집주인이 와서 갈아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한달살기 하는 동안 집주인이 청소등의 이유로 출입을 하게 되면 내집같이 편하지가 않아서 별로 였다. 뭐 이것은 개인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되지만 사전에 이불보 교환에 대해서 반드시 협의 하여 쾌적하게 지내도록 하자. 

 

이 숙소에는 관리가 잘되서 내부가 매우 깨끗했던 드럼 세탁기와 건조대, 청소기, 침대에 전기요까지 준비되어 있다

 

세탁기도 필수인데, 가끔 주인집과 세탁기를 공유해야하거나 세탁실이 건물에 하나만 있어서 여러 숙소 사람들과 세탁기를 공유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괜찮겠지 하고 이용해 봤는데, 한달 넘게 살게 되면 공유 세탁기는 굉.장.히. 불편하더라. 시간 조율해야되고, 급히 빨아야 할 일이 있는데, 세탁기가 사용중이고...세탁기는 필히 집안에 개인적으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을 고른다. 

 

우리에게는 필수 조건이 아니었지만 이 숙소에는 침대에 전기요까지 깔려 있었다. 겨울에 머물때 좋을 것 같다.

 

욕실도 넓고, 신발장 큰 것도 편리하다. 전체적으로 큰 집이 아닌데도, 수납공간이 많아서 마치 내 집처럼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집이 쾌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침이 즐겁고, 동네 구경을 하고 집에 들어오는 발걸음도 가볍다. 여행 중에 주로 밖에 있을테니 숙소는 뭐 대충 골라도 되지 않을까 할 수도 있지만 숙소가 편안해야 제대로 쉴 수 있고, 다음날 여행이 즐겁다. 특히 한달이상 길게 머무를 예정이라면 위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자.

 

 

보너스  /   빌라의 매력포인트, 옥상 

 

 

짜잔~

통영의 매력을 사진 한장에 압축한 듯한 풍경. 심지어 구형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는데도 이정도 퀄리티가 나온다.

바로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의 옥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피스텔인데, 입주민들에게 옥상이 개방되어 있어 가끔 올라가 멋진 풍경을 안주 삼아 맥주도 한캔씩 들곤 했다.

 

빌라나 오피스텔에는 옥상이 개방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진에 나와 있지 않거나 언급이 따로 없어도 혹시 옥상출입이 가능한 건물이냐고 호스트에게 미리 물어보자.

 

집에 물이 떨어졌다는 핑계로 꼭두아침부터 한캔~

 

집은 3층이라 거실에서 수로를 바라볼 땐 시야의 일부가 앞건물에 막히는데, 건물 자체는 총 7층으로 옥상에 올라오면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수로 건너 미수동 쪽에는 아파트 등 높은 건물들이 많이 있는데, 숙소가 위치한 당동에는 이 건물만 유일하게 높은 건물이라 시야가 확 트여있다.

옥상은 밑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와야 하는 문을 통과하므로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집 맞은 편으로 보광사 사찰 건물과 그 뒤로 미륵산과 케이블카가 보인다
통영대교와 푸르른 수로 물빛
어느 황사좋은 봄날, 옥상 피크닉 ^^;

 

옥상하면 제일 먼저 옥상 바베큐가 떠오르는데, 모든 옥상이 개방된 빌라나 오피스텔에서 조리까지 가능 한 것은 아니니 호스트나 관리실에 문의해 보자. 우리는 그냥 부담없이 집에서 만들어 놓은 음식을 갖고 올라와 점심을 먹고는 했다. 누군가가 음식점 테이블 하나와 의자도 서너개 가져다 놓아서 편하게 이용했다. 

한번도 사람을 마주친 적은 없는데, 재떨이가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가끔 올라와 담배정도 태우고 내려가는 듯 하다.

 

통영에도 역시 길고양이가 무지 무지 많다. 마실가려는데, 우리 양파(자동차이름) 밑에 자리잡고 안비켜주던 녀석

 

 

한번 더  확인 할 것, 주차공간 확보

 

주차가 가능하다고 써 있어도 도로 주차인지 건물내 주차인지 확인한다. 가끔 숙소 건물내에 무료주차 가능하다고 써 있는데, 가보면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자리를 맡지 못하면 도로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숙소가 그랬는데, 우리는 그것 때문에 두달간 딱지를 두번이나 뗐다. -_-;

 

그러나 이 숙소는 주차의 단점에도 두달 살고 떠나올 때 무지 아쉬웠던 집이다. 이 집 덕분에 통영이 더 좋았고, 통영에 한 몇년 눌러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어떤 동네를 좋아하는데는 숙소가 한몫한다는 사실. 사실 이 숙소가 너무 좋아서 여기를 소개하면서 썼던 포스팅인데, 2020년 다시 확인한 바로는 이 통영집은 더이상 에어비앤비에서 렌트를 하지 않는 듯. 꼭 이집이 아니더라도 좋은 곳이 많으니 위에 열거한 팁을 고려해 통영의 다른 숙소를 검색해 보자. 한달살기로 제주 이상의 매력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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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든 해외든 한달살기를 할 때 가장 편리하게 집을 구하는 방법은 에어비앤비. 직접 발품 팔지 않아도 되고, 집 또는 집주인과 문제가 있을 경우 중재를 똑뿌러지게 해주며, 각종 공과금 등 추가금이 발생하지 않아서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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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금액은 에어비앤비 정책에 따라 약간씩 변동이 있습니다. 2021년 현재는 60,000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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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란?


에어비앤비는 일반인이 자기집 전체, 또는 방 하나를 여행객들에게 렌트할 수 있게해 주는 숙박 중계 서비스입니다. 일반 가정집은 물론 검색하기 힘든 해외의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감각있게 꾸며 놓은 현지인의 집은 물론, 전통가옥이나 성, 나무위의 집 같은 곳에서도 머무를 수 있답니다. 현지인과 친분을 맺고 싶다면 민박을, 일행끼리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집전체나 펜션 등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원하는 여행지 가까운 곳에 호텔이 없을 때나 숙박비가 너무 비싼 지역에서 저렴한 민박을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기 렌트도 가능해서 떠돌이의 삶을 사는 저희는 2-3달씩 집을 렌트하는데도 이 싸이트를 이용합니다. 에어비앤비 숙소 잘 고르는 팁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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