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역안의 숨은 맛집, 루트 카페 Root cafe
우리 옆집으로 옮겨오고 싶다! 그럼 살이 5kg은 빠질 듯…

지난 교토 여행기에서 잠깐 언급했던 루트카페. 오사카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집이라 따로 소개해 본다.
이곳은 역 안에 있고, 커다란 전광판 뒤에 입구가 숨겨져 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라고 한다. 현미밥에 닭가슴살 또는 연어, 샐러드 그리고 단호박 샐러드 등 보기만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메뉴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이렇게 건강한 메뉴인데, 맛까지 좋으니 건강에 관심많고,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없다. (나는 물론 후자…) 이게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 있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 우리 집 옆에 있었다면 매일 저녁은 이곳에서 건강하게 먹어주는 건데 말이다. 그럼 몇개월 있으면 살도 좀 빠질 것 같은데…



카운터 아래 진열대만 봤는데, 입안에서 침이 고이고, 몸은 건강해 졌다며 한결 가벼워진 착각에 빠진다 ^^; 어쩜 이렇게 이쁘게 디스플레이를 해 뒀는지.
셋트메뉴를 주문하면 메인, 사이드 한가지, 샐러드, 밥 또는 빵, 스프가 나온다. 메인은 윗 칸의 세가지 – 생선, 닭가슴살, 연어 –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사이드는 윗칸의 다섯가지 – 해조류 두종류, 문어 샐러드, 버섯 절임, 단호박 –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금액을 추가하고 사이드를 추가할 수도 있다. ( 기본 셋트 980엔 )

메인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한다. 오잉? 다이어트 운운하더니 웬 디저트?
요것들이 그냥 살찌는 디저트가 아니라 유기농 곡식과 과일을 이용하고, 당도가 적게 만들어 역시나 건강식을 모티브로 한 디저트라고. 예쁜 모양은 덤. 우리는 밥을 먹고 나니 배가 불러서 디저트는 맛보지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디저트를 섭렵하러 한번 더 가보고 싶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기분이 좋다. 일본인들은 혼밥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레스토랑에 1인용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원래 테이블은 2인용인데, 이날 우리는 일행이 좀 많아서 테이블 여러개를 합체해야했다 ^^;

이것이 상큼한 셋트 메뉴의 비주얼. 현미밥대신 호밀빵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딘지 양이 적은 것 같아서 미심적은 표정으로 받아들었는데, 먹고나니 배가 부르다. 많이 나오면 나오는대로 다 먹게 되는데, 적당한 양을 챙겨주니 싹싹 긁어 먹어도 마음이 편하다.


사이드 디쉬 모주쿠. 해조류인데, 미끈 미끈한 식감에 새콤 달콤한 맛이 난다. 미역 오이냉채 같은 맛.

야채 수프는 구수한 맛이었고, 내 입맛에는 사이드로 톳 무침이 가장 좋았다. 문어샐러드, 버섯무침등은 담백하고, 단호박 샐러드는 설탕이나 크림을 추가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단맛이 난다.
전반적으로 크게 튀는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밍밍한 편도 아니다. 적당히 전부 양념이 되어 있어 건강식은 맛없다는 통념을 깨준다.


식사나 디저트 이외에도 다양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한다. 한두끼 해 먹을 양의 렌틸콩, 현미 등이 예쁘게 종이백에 담겨 있고, 씨리얼, 각종 절임류, 유기농 허브차, 과일피클, 고베의 롯코산에서 난 미네랄 물 등을 판매한다. 이 중에 허브티들이 가볍고, 가격도 그다지 부담되지 않아서 선물용으로 업어오기 딱 좋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딱히 착하지도, 대단히 사악하지도 않다. 뭐 건강식들이 대부분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이니 그러려니 싶은 정도. 오사카 여행 중 한끼쯤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들러볼 만 한 곳이다.
취재지원
이 포스팅은 한신 한큐 홀딩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진에어에서 여행경비(항공권, 숙박비, 교통비, 식비)를 지원받아 블로거 본인이 자유롭게 여행한 후 작성되었습니다.
여행날짜
2016.11.08
오! 뭔가 맛나보이면서도 다 먹으면 건강해질것 같아요~!
플레이팅이 너무 예쁘네요 ^-^!
그죠? 역시 보기 좋은 떡이 맛있기는 한가봅니다. 뭐 물론 가끔 보기만 좋고, 맛없는 것도 있지만 여기는 맛도 있어요 ㅋㅋㅋ
저 나무 받침을 사야 하나 싶네요…ㅋㅋㅋ
앜ㅋ ㅎㅎㅎ 순간 우리 옆집으로 옮겨오고 싶다라는 말에 빵 터졌답니다. 다음번에 꼭 가보고싶은 곳으로 정해놓겠습니다..!.! ( 밑에 타르트사진을 보고 끌리기시작했네요 ㅎㅎㅎㅎ ) 우메다역은..지- 난번 여행때 많이지나갔는데 왜 저 곳은 몰랐을까요?
저도 매번 지나가는 역이었지 이 역안에서 뭘 먹어보려고는 생각도 안했던 것 같아요. 이 근처 직장 둔 분들이 점심때 많이 오시는 모양이예요. 로컬 맛집 같은 곳인가봐요. 저도 현지를 잘 아는 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간거예요 ^^ 다음 여행때 함 가보셔요! 저는 디저트 못먹어 봤는데, 드셔보시고 어떤지 말씀좀 해주세요 ㅎㅎㅎ
사진 색감이 정말 독특한데요??
녹색이 도드라져보이는,,ㅋㅋ
ㅋㅋㅋ 여기 불빛이 노래서 신선한 야채가 색이 죽길래 카메라 녹색 채도를 좀 올려놨더니 그래 나왔네요. 예리하십니다 ^^
맛집,, 이라는 단어의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던 저였는데,, 요즘 조금씩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ㅎ
맛있는 음식이 주는 기쁨,,이 생각보다 크더라구요^^ㅎㅎ
접시 위의 상차림이 깔끔하니,, 카메라 살짝 들이대,,보고 싶은 음식이네용,,ㅎ
앗! 딱 제가 그래요. 저는 여행다닐때 보느라 바빠서 밥은 거르는 경우도 많은데, 그게 또 잘 먹고 댕기면 여행이 좀더 부드러운 것도 있더라고요. 여행다니다 당떨어 지면 남편이랑 싸우기 때문에. ㅋㅋㅋㅋ
맛집 검색하는 것이 귀찮고, 찾아가서 먹느라 동선 바뀌는 것도 싫고, 가는 길에 지나친 다른 집들도 맛을지도 모르는데, 꼭 거기까지 가는 것도 싫고, 특히 집 앞에 줄서있으면 먹을거 하나 갖고 시간 버리는 것 같아서너무 싫었는데…
ㅋㅋㅋ 막상 몇군데 찾아 가서 먹어보니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ㅋㅋㅋ 맛있게 먹으니 기분도 좋은 것 같고. 음. 그래서 가끔은 찾아가 보려고요 ^^;;;
와우… 닭가슴살 메인 조합이 매우 좋네요
보기도 좋은데 건강식 느낌까지 가득하고요 ㅎ
맛있어 보입니다 ^_^
그쥬?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 이렇게 챙겨 먹을 수 있다면 살걱정 덜하고 살텐데…ㅋㅋㅋ
역시 젤 관심있는 건 먹는거야.눈 크게 뜨고 자세히 보게되네ㅎㅎ 음식에 무관심하게 살 수 있다면 우리 지방이들 걱정안해도 될텐데ㅎㅎ 난 요즘 마카롱에 꽂혔어ㅎㅎ
엄머. 마카롱은 이쁘긴 한데, 나는 달아서 못먹겠던데 ㅋㅋㅋ 송희는 날씬한데, 대체 뭔 살타령이야. 내가 니 몸매같으면 난 비키니를 입고 서울을 활보하겠어 ㅋㅋㅋ
닭가슴살 메인..완전 맛잇어보여요!! 제가 연어를 먹을 줄 알면 연어 정식을 햇을 것 같아요.
일본 음식이 정갈하게 나오는것도 잇지만, 사진도 너무 깨끗하게 찍어서 보기에도 좋고..더 먹음직해요.
아..배고픈 시간입니다..ㅠㅠ
여기 추천~ 나중에 서방님이랑 가서 닭가슴살 정식도 먹고, 디저트도 먹어봐. 쇼핑몰 안에 있어서 뷰가 멋지고 한 건 아닌데, 음식이 참 마음에 들었던 곳 ^^
역시 일본식당은 참 정갈해요
방사능 사고만 없었으면 정말 자주 여행 갔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아쉽습니당 ㅠㅠ
ㅋㅋ 저는 방사능 사고 전엔 일본을 한번도 안가봤어요 ^^;;; 어쩌다보니 그 후에만 엄청 가게 되네요. 조금 걱정 되면서도…사실 한국쪽 대기도 이미 다 덮힌지 오래라는 결과도 있고…음…잘모르겠네요. ^^;;
암걸리지 않도록 스트레스 받지 말고, 건강하게 먹고 즐겁게 살아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