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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겨울 타자와 호수의 낭만 사진관

지구는 넓은데, 한번 가서 마음에 드는 곳은 자꾸만 가고 싶다.
아키타가 내게는 그런 곳이다. 매번 짧은 일정으로 가다보니 다 못 둘러봐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마음이 지칠 때 마다, 그 고요하고, 시원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린다. 올해 또 새해를 맞이하여 나에 대해 돌아보며 기분이 우울해 졌다. 대체 난 뭘 하고 있는 걸까? 시간은 흐르고, 나는 늙어가는데, 무엇을 이뤄가며 사는 건지…

지난 내 삶이 궁금해져 사진들을 뒤척이기 시작했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자꾸만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확인이 필요 했다. 그러다 무심코 연 아키타의 타자와코의 겨울 풍경. 사진만으로도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눈을 감고 그날의 감동을 살짝 되새김질 해 봤다.
아…이런게 힐링이구나.

어쨌든 내 존재의 가치를 찾다가 삼천포로 빠져 마지막으로 한번 더 지난 아키타 겨울 여행 사진을 투척 하기로 결심. 지난 포스팅에서 안타깝게 밀렸던 사진들을 모아 봤다.

지구는 이렇게 넓은데, 한번 가본 곳이 자꾸 가고 싶으면 나는(내 통장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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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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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쟁이

힘들 때 찾아가고 싶고 생각나는 곳이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시드니 살땐 맨리쪽에서 노스헤드 올라가는 곳에 가곤 했는데
어쩐지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서울에는 그런 곳이 없어 요즘 조금 더 우울해지네요.ㅎㅎ

맛있는여행

명절 잘 보내셨나요?
달력에서나 보던 풍경을 보게 되네요.
정말 아름답고 꼭 가보고 싶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무념이

캬~ 호수와 하늘이 모습이 잘 어우러진 것 같습니다. ^-^

워크뷰

정말 사진에 푸욱 빠지고 갑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마음이 안정되는 사진인거 같아요^^
평온한 느낌이랄까요??? 가끔 이런 힐링여행이 필요한데 말이죠!!!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화이팅입니다^^

라오니스

거인의행진 … ㅋㅋ …
통장의 잔고는 점점 줄어들고 .. 그래도 월급날은 찾아오고 ..
또 다른 여행을 꿈꿔봅니다…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는거 ..
여행자의 꿈이자 현실인듯 합니다.. ^^

그린 데이

ㅎㅎㅎ 완전 공감.
지구는 넓은데, 한번 갔던 곳은 또 가고 싶고…
세계 곳곳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궁금하고.
(발리는 별 볼일 없던데. ㅋ)

Naturis

설 잘 보내셨나요? 이젠 정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ㅎ

몇년전 여행도 사진속에 살아있군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호수 풍경인 듯 합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좀 추워보이고 마치 시베리아 어디쯤 호수같아 보이지만 여름에 가보면 호수에 풍덩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뷰포트/ Viewport

마치 북유럽의 바다같은 풍경이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레오 ™

소원 적는 곳에 ‘인류멸망”이라고 적어놓고 ..
가끔 마왐 이 된 기분을 즐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