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건 키 차이 뿐이지만 감정이입 200% 😉
드라마 도깨비 따라 되짚어 보는 퀘벡시티 추억산책
생활 한국어를 배우려면 드라마를 봐야겠어!
어느날 오이군이 뜬금없이 던진 말이다.
나는 어릴 때 부터 서태지가 활동 하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TV를 거의 보지 않았으며, 오이군도 TV 보다는 슈퍼 마리오와 노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므로 우리집엔 평소에 TV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가끔 누군가 놀러와서 적막하다며 TV를 켜면 새삼 놀라곤 한다.
앗 케이블 TV, 우리집에 저런게 있었지?
그것도 전국일주를 시작하고, 렌트하우스에서 살면서 부터로 스위스에 살 때는 집에 TV가 아예 없었고, 서울에 살 때 TV는 케이블같은 것을 연결해 두지 않아 게임용 모니터나 컴퓨터로 영화볼 때 스크린으로 쓰는 정도였다.
그런 우리가 작년부터 종종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이건 순전히 오이군의 저 한마디 때문이었다. 한국어 공부를 하겠다는…
그래서 몇 편을 봤는데, 정작 배운 말은 ‘어머, 기지배야’, ‘커피 타 와’, ‘엄마 미워’, ‘살려주세요’ 등의 딱히 유용한 것들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뭐든 배우면 좋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물색하던 중 도깨비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다.
로맨스물이나 막장드라마는 취향이 아니라 늘 선택에서 배재하는데, 이것은 로맨스지만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난무하는 환타지물이라는 것이 아닌가. 또 마법과 환상의 세계에 사족을 못쓰는 애어른인 우리들은 이 드라마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첫회를 관람했는데…
“꺅! 저기 퀘백시티아냐?”
아아. 공유가 왔다갔다 하며 살았다던, 김고은이 얼떨결에 순간이동했던 그 외국은 바로 우리가 6년전 스위스 생활을 접은 기념(?)으로 여행했던 퀘벡시티였던 것이다.
그들이 걸었던 장면 하나 하나에 추억이 고스란히 살아났다.
한없이 평화로움을 맛보았던 테라스 뒤플랭, 공유의 호텔이라던 요새같은 성 샤또 프롱트낙, 밤이 되면 요정이라도 나타날 것 같았던 플레이스 로얄, 아기자기한 공방들에 반해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김고은 처럼 사방으로 달려들어가게 되는 쁘띠 샹플랭 거리 그리고 인상좋은 삐끼아줌마에게 홀려 얼떨결에 유료 투어할 뻔 했던 시타델까지. ^^;
그때 처음으로 한달살기 여행을 시작했을 때라 엄청나게 설레임으로 가득해서 구경했던 퀘벡. 지금이야 한달살기가 유행처럼 번져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해보는 여행이 되었지만 그때는 그런 단어 조차 없을 때였고, 우리는 결혼 이후 처음 오이군(스위스)과 나(한국)의 조국이 아닌 제 3의 나라에서 장기로 체류하게 된 거라서 한걸음 한걸음 느꼈던 낭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 우리의 본거지(?)는 몬트리올이었지만 주말을 끼고 3일간 렌트카로 퀘벡시티를 여행했는데, 그때 우리가 보았던 아름다운 퀘벡 시티를 김고은과 공유가 밟았던 코스를 따라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들과 우리가 닮은 점은 남녀간의 키차이 뿐이지만 장면 하나 하나에 우리가 했던 여행을 오버랩 하며 얼마나 빠져들어 봤던지. ^^; 오이군도 달달한 로맨스 물이라 시큰둥 할 줄 알았더니 끝나자 마자 오홍~재밌네~ 라고. ^^
그나저나 남자 배우들 절반은 말투가 사극 말투라 드라마 끝나면 오이군은 사극 말투를 배우게 되는 걸까…
Romantic Quebec City Date Course
낭만 가득 퀘벡 시티 데이트 코스
쁘띠 샹플랭 거리 ➜ 플라스 로얄 ➜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 테라스 뒤프랭 ➜ 시타델 ➜ 아브라함 평원
Petit Champlain
쁘띠 샹플랭 거리
쁘띠 샹플랭 거리는 드라마 1회 엔딩부분이랑 2회 시작때 잠깐 나왔던 곳이다. (스크린 샷 윗줄 왼쪽 사진) 김고은이 이가게 저가게 달려다니며 꺅꺅 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곳에 가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 작고 아기자기한 공방과 물한잔을 마셔도 그냥 다 맛있게 느껴질 예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몰려있기 때문. 길 끝에는 푸니큘러가 있어서 어퍼타운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열차안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인기있다. 재밌게도 푸니큘러 탑승구는 기념품 가게 안에 있다 ^^;
참고로 이 길은 밤에 가게 문을 다 닫았을 때 오면 또다른 매력이 있다. 은은한 노란 조명을 다 켜두는데, 신비로운 느낌이 일품. 낮처럼 관광객도 잔뜩 있지 않아서 인생사진을 남겨 볼 수 있는 곳이다.
Place Royale
플라스 로얄
플라스 로얄은 낮에 한번 보고, 꼭 밤에 다시 한번 보라고 추천하는 곳이다. 골목 구석구석과 거대한 벽화에 모두 조명을 켜 두는데, 동화속 세계로 소환된 것같은 기분이 든다.
2부 초반에 김고은이 정신줄 놓고 달려가고 공유가 한숨 푹푹 쉬며 뒤따라 오는 장면에 등장한다. (저 위에 스크린 샷 윗 줄 오른쪽 사진)
퀘벡시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으로 옛 프랑스 분위기가 가득한 곳이다. 퀘벡시티를 작은 프랑스라고 부르는데,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초기 정착민들이 살았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는 갤러리와 고급 부티크나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
플레이스 로얄에서는 곳곳에서 엄청나게 정교하교 화려한 벽화를 볼 수 있는데, 12명의 예술가들이 무려 2,550시간이나 걸려 작업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Fairmont Le Chateau Frontenac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프롱트낙 성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퀘벡시티의 랜드마크. 도시 어디에서나 보이고, 진정 동화속에서 묘사되는 성의 면모를 갖춘 웅장한 성이다. 실제로는 1893년에 오픈해서 약 120년이 조금 넘은 호텔인데, 극중에서는 공유의 호텔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박…^^;
성이지만 실제로 영주가 살았던 성은 아니고, 캐나다 퍼시픽 레일웨이 회사의 성 시리즈 호텔 중 하나이다. 같은 회사의 시리즈로 이것보다 6년 먼저 오픈한 밴프 스프링스 호텔이 있다.
호텔은 무려 18층이나 되고, 약 600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백여년 전에도 18층이나 되는 건물을 지을 기술이 있었다니 그저 놀라울 뿐. 객실에서는 창밖으로 유유히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 강을 조망할 수 있다.
우리는 가격에 한발 물러서서 프롱트낙에서 숙박은 하지 않았는데, 퀘벡시티에 간다면 이 성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최소한 카페라도 꼭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Terrace Dufferin
테라스 뒤프랭
호텔 옆으로는 언덕 잔디밭을 따라 산책길이 나 있는데, 테라스 뒤프랭이라 불린다. 드라마 속에서는 공유가 옛날부터 자신을 보좌해 줬던 신하를 대대 손손 묻은 곳인데, (그들의 와이프와 자식들은 대체 어디에서 뭘하며…-_-;) 실제로는 공원으로 세인트 로렌스 강이 우아하게 내려다 보이는 평화로운 잔디밭이다. 그냥 망중한을 즐기기에 좋은 곳인데, 실제로 공원같은 공공장소라 무덤같은 것은 없으니 안심하시길. ^^;
이곳 역시 플레이스 로얄과 마찬가지로 밤에 다시한번 와보면 또다른 매력에 흠뻑 반하게 될 것이다. 낭만지수 200%.
Citadelle
시타델
테라스 뒤프랭에서 성 반대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시타델에 도착한다. 여긴 드라마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이 후에 나오려나?) 테라스 뒤프랭에서 이어지는 곳이라 함께 소개해 본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시타델은 요새로 하늘에서 보면 절반으로 나뉜 별모양이다. 영국군이 이곳을 점령했던 19세기 초에 지은 것으로 현재까지 내부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지금은 영국군이 아니라 퀘벡 군대가 주둔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곳이 군사시설이라 딱딱한 분위기 일 것이라 상상하면 큰 오해다. 성벽과 주변은 공원으로 이용되므로 햇살좋은 날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영복 차림으로 누워 선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_@ 바다도 아니고, 도심 공원에서 비키니를 입고 선탠하는 모습에는 아무리 여러번 봤어도 여전히 두눈이 휘둥글.
그냥 한눈에도 튼튼해보이는 이 요새는 외부는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지만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관람할 수 있다. 투어요금은 2016년 기준으로 주간 $16, 야간 $22이고, 더 깊숙한 곳까지 볼 수 있는 VIP투어는 25$이다.
Plains of Abraham
아브라함 평원
내 평생 이렇게 평화로운 공원은 처음이라고 느꼈을 만큼 평화롭기 그지 없다. 아브라함 평원. 저 성에 사는 할일없는 공주가 하녀들을 데리고 피크닉이나 다녔을 것만 같은 이 아름다운 곳이 예전에는 치열한 전쟁터였다고. 아무리 봐도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지만 곳곳에 대포와 탑이 남아 있어 사실임을 증명한다. 드라마에서는 역시 나오지 않았지만 테라스 뒤프랭에서 시타델을 지나 이어지는 곳이다.
수많은 꽃과 귀여운 동물 마멋, 메이플 나무, 끝없는 잔디밭이 하염없이 펼쳐진다. 하염 없다는 표현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공원 중 하나라고 한다. 워낙 넓어 다 걸어보면 힘들테니 적당히 마음에 드는 곳에 앉아 반나절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데굴데굴하다 샌드위치 피크닉이나 즐기면 딱 좋을 곳.
Quebec City
퀘벡시티는 어떤 곳?
퀘벡Quebec이란 이름이 참 이상한데, 이건 영어나 프랑스어가 아니라 이곳 선주민이었던 알곤킨 족의 언어로 강이 좁아지는 지형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지도상에 보면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다. (퀘벡은 영어식 발음이고, 현지어인 프랑스식 발음은 께벡에 더 가깝다.)
지금은 한없이 평화로와 보여 상상할 수 없지만 예전에 한참 영국과 프랑스가 번갈아 가며 점령하며 치열하게 전쟁이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캐나다 내에서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이다. 비록 오랜 세월 갈라져 있어 사투리가 심해진 나머지 진짜 프랑스 사람은 퀘벡 프랑스어를 절반밖에 못알아 듣지만 말이다. ^^; (프랑스 TV에서 퀘벡 TV쇼나 영화가 나올 때는 그들이 퀘벡식일지언정 프랑스어로 말하고 있음에도 밑에 프랑스식 프랑스어로 다시 자막이 나온다. ) 그러나 퀘벡 사람들은 자신들의 프랑스어가 옛 정통 프랑스어와 더 가깝다고 믿으며, 문화에 자부심이 강해서 모든 프렌차이즈나 영화 제목이 영어일 경우 악착같이 프랑스어로 바꿔 표기한다.
어쨌든 퀘벡은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함이 뚝뚝 떨어지는 곳으로 대부분 중세 유럽 분위기가 나지만 모던한 분위기의 작은 신시가도 있어 매력을 더하는 곳으로 한번쯤 가볼만한 도시다. 그리고 퀘벡의 유명한 음식으로는 푸틴이 있으니 꼬옥 한번 드셔보시길. 가격도 싼편이고, 양이 어마어마 많아서 성인이라도 미니 사이즈면 충분하다.
감자와 오이가 걸었던 퀘벡시티 구석구석 이야기
퀘벡시티 day 1. 몬트리올에서 렌트카로 떠나는 주말여행
퀘벡시티 day 1. 동화속의 도시 퀘벡
퀘벡시티 day 2. 전쟁과 평화, 아브라함 평원
퀘벡주 자끄 카르띠에 Jacques Cartier 국립공원
아름다운 퀘백시를 자세히 소개해 주셔서 반갑고요 ,몇년전에 가족이 함께 뉴욕에서 9시간 드라이브하여 안나성당과 프렌치 타운 거리를 몇날 휴가 다녀온 기억이 새삼 그립습니다.
도깨비 드라마 주제곡과 함께 퀘백시 고도 성과 공원을 아름답게 영상을 삽입하고 ,좋아하는 남여 주인공의 연기와 김은숙 작가의 기발하고 재미있고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삶과 죽음과 영생의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도깨비 드라마를 보면서,다시한번 더 퀘벡의 프랜취거리와 공원과 레스토랑을
공유와 김고은처럼 생각하면서 거리를 다녀보고 싶군요
그러게 말입니다. 저도 다시가서 저 먼진 길을 걸어 보고 싶네요^^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포근한 연말 되세요!
와~ 도깨비 보면서 아름답다 했는데, 역시 가본 곳이였군요. ^^
멋진 사진들 좋네요. 저런 곳에서 데이트하면 다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 ^^
ㅎㅎㅎ 맞네요. 저런대서 소원 들어달래면 정말 도깨비처럼 다 들어 줄 듯 합니다 ^^
도깨비라는 드라마…저는 한번도 못본 드라마인데 요즘 가장 많이 뜨는 드라마인듯 합니다.
더구나 “생활한국어를 배울려면 드라마를 봐야 한다”는 오이님의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ㅋㅋ
정성어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이군이 이 드라마를 보고 무슨 문장이나 단어를 배워올지 궁금합니다. 중간 중간 사극체를 써서 잘 못알아 듣지 않을까 싶긴한데. ㅎㅎ
드라마랑 영화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이예요. 저도 영어를 거의 영화를 보면서 배워서요 ^^ 듣기에는 역시 영화, 드라마 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
도깨비 드라마 다들 너무 좋아하더군요. 저는 안봐서 이야기에 낄 수가 없지만요… 내용은 반 강제적으로 듣게되어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 드라마에 토종감자님과 수입오이님께서 가셨던 퀘백이 등장하는군요~
ㅋㅋㅋ 반강제적으로 ㅎㅎㅎ
저도 대부분의 드라마를 그런식으로 귀로만 봤는데요, 이렇게 직접(?) 보니 더 재밌더라고요. 살짝 유치한 면도 없지 않은데, 뭐 그냥 달달하니 귀엽네요.ㅎㅎ
이드라마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대단한 인기로
방영중이라더군요..
아름답고 멋진 캐나다의 퀘벡에서 두분의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군요..
두분은 드리마 못지않은 아름답고 사랑스런 시간을 보낸것 같구요..
덕분에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ㅎㅎ 여기 가면 누구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아무곳이나 발길 닿는대로 가도 매력이 넘쳐서요 ^^
영도나그네님이 산에를 가시면 마음에 쏙 들어 하실 듯 합니다 ^^
마지막 사진의 감튀,, 넘 먹고 싶네요~ㅎㅎ
ㅋㅋㅋ 저도 요 포스팅 쓰다가 푸틴 해먹으려고 냉동 감자튀김이랑 그래비소스, 스트링 치츠 사왔어요. 생 체다가 없으니까 가장 질감이 비슷한 스트링치즈로 대체 ^^
해서 드셔보세요. 맛있고…그만큼 칼로리도 높지만 한끼로 든든해요 ㅎㅎ
너무 예쁘네요…특히 이렇게 인연있는 곳이 TV에서 나왔으니 정말 반가웠을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그럴때 있거든요^^
그죠? 아는 곳 나옴 그냥 더 그 드라마나 영화가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수면바지 입고 거실에 퍼지고 앉아 게임하는 오이군이 정말 편해 보이는데요. 그리고 귀엽기도 하고요.^^
부디 오이군이 한드 보면서 재미있는 한국어 많이 깨우치기를 바랄께요.ㅋㅋ
저희도 예전에 몬트리올과 올드 퀴벡시티를 제법 돌아댕겼기에 사진에 낯익은 곳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그나저나 공유 좋아하는데,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한번 찾아서 봐야겠어요.ㅎ
ㅋㅋㅋ 오이군 도깨비 보고는 어떤 한국어를 배울지 궁금하네요. 여기는 탁 튀는 단어나 그런게 잘 없어서 ^^;;
도깨비 재밌어요.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입니다. 퀘벡시티가 종종 등장해서 추억도 새록 새록 하실거예요 ^^
ㅎㅎ언니가 직접 다녀온 퀘백 사진들을 보니 더 와닿아요^^ 저는 최종편 안나오면 드라마 안보는데..퀘백이 어떤지 보다가..도깨비에 빠져서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ㅜㅜ
나두 나두. 최종편 안나오면 답답해서 기다릴 수가 없는데, 이건 어쩌다보니 먼저 봐버렸어. 아…일주일이 길게 느껴지는 요즘이야 ㅋㅋㅋ
요새 도깨비 때문에 신랑이랑 티격태격. 퀘백 정말 너무 아름다운 곳이네요. ㅠㅠ
ㅋㅋㅋ 신랑님은 뭘 보자고 하시길래. 제가 남동생에게 도깨비 이야기 했더니 전지현이 인어로 나오는 것이 더 재밌다며..ㅋㅋㅋ 아무래도 주인공에따라 남녀 팬이 갈리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