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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헤] 몬블랑 정상, 세이셸의 하늘을 걷다

몬블랑은 세이셸의 국립공원 몬 세이셸로와에 있는 산 이름이다. 어딘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프스의 몽블랑Mont Blanc을 떠올리게하는 이름. 아프리카 토착어와 불어가 섞인 크레올 언어에서 몬Morne 역시 산을 뜻하므로, 사실 이름이 같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그러나 그 정상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전혀 달랐다. 알프스 몽블랑아래 펼쳐진 하얀 빙하와 뾰족한 봉우리들 대신, 세이셸의 몬블랑 아래에는 코발트빛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 그리고 울창한 정글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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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블랑 정상에서는 세이셸 마헤섬의 서쪽라인을 전부 볼 수 있다. 섬의 북쪽, 산이 높은 쪽에는 검은 먹구름이 덮혀 있었다. 바로 이 구름이 올라오는 내내 요란한 천둥 소리로 나의 심장을 콩닥이게 했던 주인공이구나. 습한 바람이 섬을 지나며 봉우리가 높은 북쪽에 걸리다보니, 북쪽에는 구름이 끼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산 아래는 온통 울창한 나무로 덮혀있어 그야말로 정글의 법칙에 한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정글위에 긴 꼬리의 하얀 새들이 뱅뱅 돌고 있다. 어떤 녀석들은 진짜 꼬리가 우아하게 길어서 마치 숲위에서 파티하는 요정을 보고 있는 것 같달까? 이 새는 흰꼬리 열대새white-tailed tropicbird라고 하는 바다 새로 세이셸의 모든 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예쁜 바다와 웅장한 산과 요정같은 새까지 한데 어우러져, 사람들이 자꾸 이곳을 천국이라 표현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신이 이동네를 창조하실 때 특히 로맨틱한 감성이 충만하셨다보다. ^^;

누구나 할만 했던 세이셸 정글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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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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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심

라이프스타일이 멋지십니다 ^^ 링크 걸어두고 자주들러서 눈팅할께요 ㅎㅎ

무념이

우와~ 정말 멋지네요~
둘째 나와서 이정도 장거리여행을 하려면 얼마나 지나야 할까요~
당분간은 필리핀,괌,사이판 정도로 만족해야겠습니다~ ㅎㅎㅎ

빛나_Bitna

오! 여기 완전 멋진걸요?
저 귀국기념으로 그동안 주춤했던 이웃방문중이예요. ㅋㅋ (아직 한국적응을 못한 것이 함정이지만요; )
잘 지내셨죠?

미댕

야호~ 지대루 신행샷이네~내가 왜 야밤에 모니터 불빛 아래 홀로 신난거니ㅋㅋㅋㅋㅋ
꿈이었던 세이셸을 꿈결인 듯 담아온 그대와 키키의 사진기술(중간 중간 보이는 봉은 삼각대?)과 사진빨?!^^과 늘 신혼인 듯 햄볶는 신행부부의 사랑에 건배~! 띠로롱 ♡.♡

드래곤포토

멋진 풍경도 풍경이지만
인증샷이 재미있네요
인증샷 방법 저도 벤치마킹해봐야겠네요 ^^

écrivain inconnu

입이 떠억 하고 벌어지네요.
멋집니다!

+소금+

정말 최고네요~~~ 넘 멋져요~!! 저런 곳들 다니시다니 완전 부럽습니다~~~ ^^

루비™

와우…..!! 말이 안 나옵니다.
두분의 멋진 커플샷은~~@.@
부럽 부럽….ㅠㅠ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소이나는

몽블랑하니.. 저는 만년필이 먼저 떠올랐어요 ^^
어제도 몽블랑 만년필 구경하다 왔거든요 ~
그런데 셀카 신공이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