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일상탈출
일상의 무게를 내려 놓고
코로나로 집콕을 한지가 어언 1년이 다 되어 간다. 5년간 세계여행이라는 명목아래 전세계로 쉬지 않고 이사(?)를 다니다가 작년 4월부터 갑자기 한 곳에만 있게되자 남편은 처음엔 은근히 반가워 하는 듯도 했다. 어차피 십년 넘게 재택근무를 했으니 업무에는 크게 변한 것이 없고, 대신 여행할 시간에 그렇게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을 원없이 할 수 있었기 때문. ^^;
그러나 역시 아무리 방구석을 좋아하는 오덕 남편이라도 이렇게 기약없는 장기간의 집콕은 무리였던가보다. 몇 달 전 부처 가끔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더니 요즘에는 향수병이 극에 달해 기분이 업앤다운을 반복한다. 스위스에서는 듣지도 않던 스위스 라디오를 끼고 살고, 며칠간 말이 별로 없다가 갑자기 폭풍 수다를 쏟아 놓기도 한다. 농담을 해도 잘 웃지 않고, 짜증도 늘어난 것 같고. 흠… 그래서 안스러운 마음에 준비한 지친 남편을 위한 작은 이벤트, 도심으로 떠나는 1박 2일 호캉스.
호캉스 장소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호텔의 청결도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마침 판교에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독자 브랜드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이 바로 그것. 신축 건물에 오픈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은 곳이라 시설이 깨끗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다. 그리고 호캉스의 필수요건인 수영장도 갖추고 있는 것이 이곳의 큰 장점.
저렴하게 호텔 이용하는 TIP
호텔의 다양한 패키지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식사와 객실을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하거나 작은 선물도 받을 수 있으니 꼭 홈페이지를 확인할 것. 현재는 3월 31일까지 오프닝 특가 패키지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그래비티 홈페이지 프로모션 에서 확인해보자.
그래비티 서울 판교
잠들어 있는 일상을 깨우는 에너지
그래비티 판교 서울은 지하 6층, 지상 18층으로 4개의 스위트 룸을 포함해 총 306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데, 판교라는 지역 특성상 비지니스 호텔이기도 하지만 ‘잠들어 있는 일상을 깨우다’ 라는 컨셉으로 꾸며져있어 도심속의 작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 호텔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디자인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Lahzaro Rosa-Violan)이 맡았는데, 호텔의 이름인 그래비티 Gravity 즉, 중력 이라는 컨셉트로 여러 디자인 요소를 호텔 내 다양한 공간에 반영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반겨주고, 그 옆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듯한 검은색의 나선형 계단이 눈에 들어 온다. 초록 식물과 어우러져 검은 계단이 한층 더 근사해 보인다. 이 계단 옆쪽이 체크인 카운터. 정문 앞에서 체온측정 스캐너에 방긋 한번 웃어주고,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면 된다. 이때 10만원의 보증금을 결재할 신용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보증금은 기물 파손 등 특별한 일이 없으면 체크아웃시 전액 환불된다.
객실은 5층에서 18층까지 있는데, 객실에서 전망을 즐기기 위해 고층을 부탁해서 15층을 배정받았다.
알아 둘 것은 엘리베이터는 객실 키카드를 태그 해야만 작동한다는 것. 키카드를 대지 않으면 아무리 숫자를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숫자 패널 아랫쪽에 키카드를 대면 자동으로 객실이 위치한 층이 선택되는데, 이게 없으면 레스토랑과 수영장이 있는 1-3층을 제외하고는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없으니 객실을 나설땐 항상 키카드를 지참하도록 하자.
한번은 잠시 혼자 아랫층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오이군이 객실에 남아 있으니 문 열어 달라고 하면 되지 하고 아무생각 없이 키카드를 안가져 가는 바람에 객실로 돌아올 때 엘리베이터 작동이 되지 않아 리셉션에 가서 15층을 눌러 달라고 부탁을 해야 했다. -_-;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벽. 벽 인테리어도 독특하다. 어딘지 무중력 상태 Zero-gravity로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흑백의 지구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객실 이모저모
책, 휴식 그리고 커피향기
우리가 머문 객실은 비지니스 디럭스 룸으로 4개의 카테고리 중 가장 기본 객실이다. 더블룸과 트윈룸이 있는데, 더블룸 침대가 킹사이즈라 둘이서도 부대끼지 않고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결혼한지 14년이 넘어가니 호텔 객실을 선택할 때 로맨스 보다는 편안함을 선택해서 트윈룸으로 가는 경우가 생기는데, 여기는 침대가 크고 편안해서 딱히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 ^^;
참고로 트윈룸은 킹사이즈 베드 1개에 싱글 베드 하나가 더 들어 있고, 대신 L자 형의 소파와 테이블이 없다고 한다.
객실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창밖으로 보이는 미래도시 같은 판교역 주변 전망과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고 포근한 침구. 특히 침구는 집에 있는 침구를 전부 똑같은 걸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퀄리티였다. 새벽같이 일어나 식사전에 수영장에 가고 싶었는데 너무나 포근한 침대에 파묻혀 9시까지 자버리는 바람에 수영은 고사하고, 조식시간 지나갈까 허겁지겁 내려가기 바빴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
01 / 분리된 화장실
남편이 꼽은 베스트 포인트는 객실에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변기가 물에 젖지 않아 쾌적하고, 아침에 우리 같이 늦잠을 자서 바쁠 때도 도움이 된다. 객실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있는 문이 화장실이다.
참고로 물 내리는 버튼이 양변기 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화장지 위에 버튼으로 있다. 요즘에야 종종 볼 수 있는 구조지만 약 17년 전에 일본에 처음 갔다가 공항 화장실이 이렇게 변기와 물내림 버튼이 동떨어져 있는 바람에 물내리는 버튼을 못찾아서 잠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버튼을 못찾아도 이곳은 자동 물내림 센서가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말이다.
02 / 감각적인 욕실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객실 디자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욕실 배색이다. 하얀 대리석과 검은 파이프로 포인트를 주어서 세련된 느낌을 한껏 살렸다. 물도 뜨겁고, 수압도 세고, 어메니티도 일회용품을 자제하면서도 필요한 것은 다 있어서 실용적이었다. 단, 욕조에 물 받아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욕조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는데, 만약 욕조를 이용하고 싶다면 프리미엄 디럭스 객실을 이용해 보자. 프리미엄 객실에는 욕조가 있음은 물론 입욕제로 바디솔트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디퓨저와 바디워시, 바디로션 등의 선물도 함께 받을 수 있는 오프닝 특가 패키지가 3월 31일까지 운영되고 있으니 이 호텔로 호캉스를 계획한다면 이 기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클릭)
객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옷걸이와 목욕가운, 금고, 구두 주걱, 세탁가방, 슬리퍼 등등이 있고, 그 옆으로 세면대와 샤워실이 있다. 욕실용품은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품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칫솔, 치약, 면도기, 면도크림 등을 미처 준비해 오지 못했다면 전화로 요청하면 된다. 삼푸나 샤워젤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일회용이 아니고, 리필형 대형 용기에 담겨 있다. 따라서 일회용품 처럼 통째로 집어 오면 곤란. 단, 슬리퍼가 도톰하니 퀄리티가 다른 곳 보다 좋은 편이었는데, 이것은 일회용품이므로 마음에 든다면 가져와도 무방하다. 요즘에는 비행기 탈 일이 잘 없지만 이런 슬리퍼가 비행기 탈때 유용하기 때문. 호텔에서는 어차피 한번 사용한 일회용품은 버리기 때문에 가져와 몇번 더 재활용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만약 다리미나 세탁서비스가 필요하다면 4층에 코인 세탁실이 있어서 셀프 세탁이 가능하다. 세탁실에 스팀다리미도 있다고 하니 출장을 와서 셔츠를 입어야 하는 미팅이 있다면 유용할 것 같다.
03 / 실용적인 미니바
미니바도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느 호텔들 처럼 냉장고에 유료라서 먹지도 않는 주류나 과자만 잔뜩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딱 필요한 것만 있고,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 구수하고 향기가 좋아서, 이제는 객실 사진만 봐도 커피향기가 먼저 떠오르게 하는 비벤떼 커피 캡슐이 가장 기억에 남고, 생수 두병 뿐만 아니라 산 펠레그리노 탄산수 두병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된다. 커피보다 차를 선호하는 오이군같은 사람을 위해 트와이닝 홍차와 카모마일 차도 비치되어 있었다.
참고로 비벤떼 커피는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먼저 선보였던 조선호텔 자체브랜드로 맛이 꽤 괜찮은 편이다. 캡슐은 클라시코와 수프리모만 준비되어 있는데, 디카페인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전화로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
04 / 지금 우리는 우주여행 중? 퓨쳐리스틱 객실 전망
그래비티 객실의 최고 매력 포인트는 역시 전망이지 싶다.
은은한 푸른 빛이 감도는 회색과 강렬한 주황색의 객실이 어딘지 우주선 안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창밖을 보면 그 느낌이 더하다. 판교 테크노벨리는 어쩌면 이렇게 미래 도시같이 생겼는지. 낮에 보는 풍경도 멋지지만 밤에 보면 정말 공상과학영화속의 어느 우주 정거장에라도 와 있는 듯 하다.
요즘같은 때 라운지나 레스토랑에 오래 머무는 것이 마음에 놓이지 않는다면 호텔 룸서비스를 이용해 식사를 주문하고, 음료를 마시며 일행과 오붓하게 화려한 도시의 야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오랜만에 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만으로도 상큼하게 기분 전환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05 / 아늑한 휴식공간
이 L자형 소파가 그래비티 호텔 객실의 시그니처 디자인 이라고 하는데, 더블룸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트윈룸을 선택하면 저 소파자리에 침대가 하나 더 들어가기 때문.
여느 호텔보다 소파가 길다보니 편안했고, 테이블이 커서 룸서비스나 외부음식 등을 먹고,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다. 비지니스 디럭스 룸은 약 25㎡의 공간으로 그렇게 큰 크기는 아니지만 가구 배치가 매우 실용적으로 되어 있어 아늑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은 것 같다.
06 /전자제품 및 기타 편의 시설
호텔은 전체적으로 센스있고, 실용적이라는 느낌이었는데, 디자인 컨셉에 맞춘 객실의 검정색 어메니티들이 모두 그랬다. 그 중 특히 예뻣던 것이 알람시계 겸 라디오인 블루투스 스피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저 시계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작은 사이즈에 비해 소리 품질도 좋은 편. 단, DJ역할을 맡은 오이군의 선곡에 조금 문제가 있었을 뿐…비오는 날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 달랬더니 왜 마릴린 맨슨을 트는 건데… 갑자기 흘러나온 헤비메탈에 혼자 분위기 잡고 커피를 홀짝이다 깜놀. -_-;
가습기와 공기 청정기도 필요하다면 전화로 요청하면 된다. 객실마다 비치된 건 아닌데, 요청시 가져다 주고, 무료로 사용가능하다. 공기청정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필수품이 되어 가는 것 같고, 겨울철 난방때문인지 객실이 은근히 건조해서 가습기도 생각외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호텔 설명서도 자세했는데, 기본적인 TV채널 리스트와 여러날 숙박시 환경을 생각해 침구를 매일 교체하지 않으려면 저 초록색 카드를 침대 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는 설명이 있었다. 사실 여기까지는 기본적으로 호텔마다 있는거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이다보니 몇 개의 설명이 더 추가 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이용설명서와 객실의 문고리와 버튼, 리모컨, 전화 수화기 등을 특별 청소 관리하고 있다는 안전 설명서. 이런 설명서가 더이상 필요 없는 날이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일단은 호텔에서 열심히 방역에 신경써서 관리하고 있다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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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주말 데이트? 웨딩? 비지니스? 어떤 용도에도 딱 맞는 호텔
01 / 그래비티 클럽 : 호캉스의 필수 조건, 수영장
그렇다. 이번 호캉스에서 가장 기대 했던 것은 바로 수영장. 물과 친하기가 물개 사촌 쯤 되는 오이군은 물론이고, 열대 바닷가에 살며 인어처럼 사는 소망을 가지고 있는 나는 코로나 이후로 가장 힘든 점 중 하나가 바로 물놀이는 커녕 수영장도 마음껏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호텔도 공공 수영장이기는 하지만 일반 수영장보다는 이용객이 훨씬 적고, 동시 사용가능한 인원수를 제한하며, 환기 및 수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하니 조금은 더 신뢰가 가서 이용해 보기로 했다.
수영장은 성인용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이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성인용도 물이 허리 조금 넘는 정도로 별로 깊지는 않다. 어린이 용은 일어서면 무릎을 조금 넘기는 깊이 인데, 물이 훨씬 더 따뜻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성인용 보다는 어린이용에서 온천욕을 하듯 둥둥 떠다니며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아. 대체 이게 얼마만인지~
그 외에 비치의자가 놓인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때가 겨울인지라 이곳은 이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평일에 수영복 입고, 테라스 비치 의자에 누워 있으면 맞은편 hp 건물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배가 아프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
사회적 거리두기 반영 특별 이용 수칙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영장 이용 규칙 조금 달라 졌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에서 저녁 9시 까지이고, 하루 4회, 30분 동안 환기 및 수질점검하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는 아무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없다.
동시 사용가능 한 인원은 총 32명 쯤으로 주말에 사용 인원이 몰리면 대기가 생기는 수도 있다고 한다. 대기 인원이 있을 경우 수영장 이용시간은 최장 2시간 30분으로 제한된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장시간 머무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동안 탈의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각자의 객실에서 미리 샤워를 하고, 수영복을 착용한 후 목욕가운을 걸치고, 수영장으로 내려가야 한다. 일본 온천 료칸에서는 사람들이 보통 일본식 목욕가운인 유카타를 입고 호텔안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것에 익숙해져 목욕가운을 입고 수영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그리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예전 같았으면 매우 쑥스러웠을 듯. ^^;
수영을 마치고도 마찬가지다. 비치된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낸 후 수건함에 넣고, 바로 객실로 돌아와야 한다. 샤워는 객실에서 한다. 원래는 수영장에 건식 사우나도 있다고 하는데, 이날 사우나는 이용이 제한되어 있어 구경할 수가 없었다.
02 / 그래비티 클럽 : 피트니스 클럽 & GX 스튜디오
하루도 몸관리를 쉴 수 없는 운동 매니아들을 위한 공간.
우리는 넋놓고 쉴려고 호텔에 가기 때문에 이용할 일이 없는 곳이지만 궁금해서 한번 둘러 보았다.
피트니스 클럽은 호텔 투숙객 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회원권을 끊어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상담실에 인바디기계와 혈압측정기가 있다. 그리고 그 옆의 아로마 오일은 아로마 요가 클래스를 위한 것.
운동하는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어서 기구를 전부 촬영 하지는 못했는데, 굉장히 잘 잦춰진 피트니스 클럽이라 조금 놀랐다. 보통 호텔에는 기구가 제한적인데, 웬만한 대형 피트니스 클럽 못지 않은 수준. 퍼스널 트레이닝, 그래비티 데일리 핏, 사운드 배쓰, 아로마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현재는 이용 불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프로그램 조정)
스피닝 등을 할 수 있는 GX 스튜디오도 있는데,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용이 불가능하다. 원래는 실내 싸이클이 룸 안에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파란색의 싸이키 조명도 번쩍번쩍 한다고.
그 앞에는 넓은 라운지도 있어서 운동 전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03 / 비지니스 시설 및 연회장
판교 테크노밸리에 있는 호텔이다보니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면 비지니스를 위해 방문하는 해외 출장객들이 많을 듯 하다. 따라서 비지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용객을 위한 시설도 충실히 갖춰져 있다. 로비 앞에 맥 컴퓨터와 출력, 팩스 등이 가능한 복합기가 준비 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최대 4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연회장이 있어서 컨퍼런스나 미팅 장소 또는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도 대관한다. 장소는 3개의 공간으로 분리도 가능해서 규모에따라 원하는 크기의 공간을 대여하면 된다.
24인 정원의 소규모 VIP 미팅실도 있다.
판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그래비티 서울 판교 호텔.
감각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군더더기 없는 실용적인 시설과 전직원의 프로페셔널한 친절한 응대로 편안함을 느꼈던 곳이었다. 게다가 여러 쉐프가 직접 요리해 주는 훌륭한 조식까지! 덕분에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그들의 컨셉대로 일상에 작은 활력을 되찾은 듯 하다. 그런데, 그 훌륭하다고 칭찬한 조식 사진은 어디 있느냐고?
소개하다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호텔 조식리뷰와 호텔에 있는 세개의 레스토랑 – 앤디쉬 뷔페, 제로비티 라운지&바, 최상층에 있는 호무랑 고급 일식점 – 소개는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
그래비티 서울 판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6번길 2 (백현동)
전화
031-539-4800
호텔이 군더더기 없이 참 좋네요. L자형 소파, 호텔 방에서는 본적이 없는데 굿! 입니다.
(궁금: 오이님께서는 혹시 주무실때 대각선으로 누우시는지?)
ㅋㅋㅋ 아, 베개 길이가 있어서 그런지 킹사이즈는 되야 그럭저럭 발이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수퍼 킹사이즈면 가장 좋지만 킹 정도만 되어도 비교적 발이 아래로 안나오고 잘 수 있대요.
퀸이하로는 밤에 제발을 발로 밀고 차고 난리예요. -_-;
아참, 미국은 침대가 엄청 커서 좋더라구요? 저희가 갔던 호텔들과 에어비앤비들, 지인집만 우연히 그리 컸던건지 아님 일반적으로 다들 그런 큰 침대에서 자는건지 모르겠지만 길이도 길이고, 옆으로도 넓이가 엄청 넓어서 서로 부대끼지 않아서 넘 좋았어요 ㅋㅋㅋ
비밀댓글입니다.
아 제가 호텔 다녀온 느낌같아요. 저도 클릭하고 오퍼 알아봤어요 ㅎㅎㅎㅎ 저도 평일에 다녀와보고싶네요. 현실은 어렵지만요^^;
호캉스 진짜 즐거우셨 던 것 같아요. 👏👏👏짝짝짝
피트니스 클럽 라운지 깃털처럼 떠 있는 여인네, 너인즐 알았다는 미색의 진심 ÷ 호캉스…꿈만 같다♡
오매. 울 미댕 오랜만이야 😘 우리 곧 만날 수 있을듯~~
와 호텔 정보가 너무 잘 나와있는 것 같아요. 제가 호텔 다녀온듯한 느낌이 ㅎㅎ 구독하고가요!
디자인 감각있고,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오랜만에 기분전환 너무 잘하고 와서 마음에 드는 곳이라 꼼꼼히 써봤어요 ㅎㅎㅎ
구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