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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merica | 북미/North Canada | 캐나다 북부
캐나다 끝발 원정대, 캐나다로 또 다시 떠나야만 하는 이유
2016. 5. 8. 16:41

캐나다 '끝'없는 '발'견
슬로건 누가 지었는지 너무 잘 지었잖아?!

 

모레인 호수에서 유유자적 카누 위의 신선놀음

 

2011년, 스위스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이사오기 전 우리는 일상을 벗어나 조금 다른 것을 맛보고 싶었다. 그래서 급작스럽게 계획하게 된 3개월의 캐나다 여행. 별다른 정보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캐나다에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었는데, 2년동안 부은 적금을 통통 털어가며 어떻게 그렇게 무모하게 떠날 수 있었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조금 미스터리지만, 다시 생각해도 그건 내가 살며 한 것 중에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캐나다를 선택했던 건 단지 캐나다가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위에 있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아직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대륙이니 위 부터 차례로 방문해보자는 그런 단순한 결정이었는데, 아무생각 없이 방문했던 그 나라에 우리가 이렇게 홀딱 반해버릴 줄은 정말 몰랐었다.

 

자유와 평화로움, 활기가 적절히 버무려진 라이프 스타일과 상상 그 이상의 대자연에 압도당하며 그렇게 한발 한발 전진했던 캐나다. 5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우리는 아직도 캐나다의 다 못밟아본 땅들을 섭렵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다 못밟아본 땅.

그렇다. 3개월을 여행했음에도 캐나다에는 아직 다 못밟아본 땅이 무궁무진하게 남아있다. 나라가 어찌나 큰지 나름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전진하면 전진할 수록 가고싶은 곳만 늘어날 뿐 충분히 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솔찍히 캐나다로 갈 땐 3개월간 캐나다를 마스터하고(푸흡...^^;) 다시 돌아올 일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캐나다를 떠날 때 즈음엔 가기 전엔 알지 못했던 캐나다의 멋진 곳들 리스트를 부여잡고 다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그만큼 캐나다엔 볼거리가 많다. 캐나다 관광청의 캐나다, 끝없는 발견 (줄여서 끝발) 이란 슬로건만큼 캐나다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또 있을까 싶다.

 

 

 

 

 

 

우리가 만난 캐나다. 그곳에 반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맛과 색이 다른 도시들과 상상 그 이상의 대자연에 취해봐

 

퀘벡 축제. 몬트리올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좌)   /   동화같은 퀘벡시티의 샤또 프롱트낙 (우)
알록달록한 산기슭 마을 생 소버 (좌)   /   모던하고 세련된 도시 토론도 (우)
엄청난 수량을 자랑하는 나이아가라 폭포

 

우리는 무료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 몬트리올에서 한달을 보내고, 동화같은 퀘벡시티, 알록달록한 작은 마을과 산이 있던 생 소버, 이보다 더 깔끔할 순 없다 싶은 도시 토론토 그리고 말이 더 필요 없는 거대한 폭포 나이가라를 거쳐 기차를 타고, 위니펙으로 향했다.

위니팩은 가기 전까지는 잘 모르는 곳이어서 잠시만 머물렀던 곳인데, 이곳이 속한 마니토바 주에서는 북극곰과 흰돌고래 벨루가를 볼 수 있는 등 우리가 꿈꿔왔던 북극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우리를 캐나다로 돌아가고 싶게 만든 장본인.

위니펙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재스퍼에 내려 자동차 여행으로 스타일을 바꿔 록키를 구경했다. 

 

재스퍼 5 호수 트레일 (좌)  /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달리다 볼 수 있는 콜럼비아 빙하 (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 마주치는 풍경 (좌)  /  루이즈 호수위로 뜬 무지개 (우)

 

록키...이름에서는 뭔가 서부 영화에서나 볼 듯한 황량함이 느껴졌는데, 그곳은 수많은 이름모를 호수와 꽃들로 뒤덮힌 낙원이었다. 마침 우리가 갔던 때가 6월이어서 산위에서 녹은 눈들이 온통 시내를 이루며 사방으로 흐르고 있었고,  행여나 캐나다의 길지 않은 여름을 놓칠새라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 대지를 뒤덮고 있었다. 

나름 알프스 근처에서 6년 정도를 살아서 록키를 봐도 별로 놀라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철저히 실패하고 말았다. ^^; 로키는 알프스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산맥이었기 때문이다. 빙하가 있고, 봉우리가 있고, 꽃이 피지만 산새가 조금 더 온화한 느낌이 들고, 호수와 시내가 훨씬 더 많다. 

 

설퍼스 스카이라인 트레일 정상에서 만난 산양들
록키의 다람쥐들은 놀라울만큼 용감하다 (좌)  /  우리 앞 도로위를 덤덤히 건너가던 흑곰 (우)

 

그리고 웬 야생동물들이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지. 알프스에서는 야생동물을 관찰하려면 몇날 며칠 같은자리에서 대기하거나 새벽시간을 노려야 했는데, 록키의 동물들은 그냥 대낮에도 대중없이 사방에서 출몰한다. 애니멀 러버인 우리 커플은 정신줄 놓고 환호할 수 밖에 없었다. 아 뭐 물론 곰을 봤을 땐 차안에 앉아서 조용히 환호 했지만 말이다. ^^;

(동물이 많지만 다람쥐를 제외한 동물들은 구태여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다가오지는 않으니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푸른 초원에서 유유자적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스위스를 떠올리게 했던 레벨스톡 (좌)  /  약간 건조한 지형이 남부 유럽을 떠올리게 했던 버논 (우)
평화롭고 온화한 피치랜드 (좌)  /  오이군이 사랑하는 영화 람보를 촬영한 작은 시골 마을 호프 (우)

 

록키에서부터는 렌트카를 이용해 유럽 국가들을 떠올리게 했던 레벨스톡과 버논, 복숭아가 너무나 맛나는 피치랜드, 오이군(남편)을 열광시켰던 람보의 마을 호프를 거쳐 벤쿠버로 왔다.

 

스위스 오이도 반해버린 도시, 벤쿠버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도시 벤쿠버. 

이곳에서의 한달은 정말 일주일 같이 지나가 버렸다. 여유와 활기와 편리함과 자연이 잘 조화된 멋진 도시였는데, 오이군은 이곳이 마음에 쏙 들었던지 심각하게 이민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했다.

 

작지만 사랑스러운, 벤쿠버섬위의 도시 빅토리아 (좌)  /  벤쿠버섬 남부 해안도로는 자전거 타고 여행하기 아주 좋다 (우)
벤쿠버부터 벤쿠버 섬 전역에는 물개와 바다사자들이 아주 많다 (좌)  /  벤쿠버 섬 북부의 쿼드라 섬은 손때 묻지 않은 자연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우)

 

다음엔 벤쿠버 아일랜드위의 도시 빅토리아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감동한 후 마지막으로 벤쿠버 아일랜드 북부지역 쿼드라 아일랜드에서 카약캠핑으로 일주일을 보낸 후 캐나다 여행의 대장정을 마감했다. 

 

리스트를 쓰면서도 숨이 찰 만큼 긴 여행이었지만 각 지역의 색이 이렇게 다르고, 볼거리가 이토록 많은 캐나다여서 사실 3개월이 3일처럼 훌쩍 지나가 버렸다. 캐나다엔 한번도 안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이지 캐나다는 그만큼 사람을 흠뻑 취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나라다.

 

 

 

 

 

 

다시 또 캐나다로 가게 된다면
나는 이런 여행을 꿈꾼다

 

그럼 우리가 캐나다를 떠나오며 꼭 가봐야 겠다고 고이 적어 두었던 캐나다의 가보고 싶은 곳 리스트에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우리가 돌아가고 싶은 캐나다는 첫째도 자연, 둘째도 자연이다. 트래킹과 야생동물 홀릭인 우리들에게 캐나다는 더없이 완벽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1. 노스웨스트 테리토리

 

파란 티를 입은 청년이 우리에게 옐로우나이프에 대한 로망을 가득히 심어준 히치하이커 제이슨이다 (좌) / 옐로우나이프 오로라 (우 : 사진출처 캐나다관광청)

 

아이스필드파크웨이를 달리고 있을 때였다. 어떤 청년이 레이크루이즈로 간다는 팻말을 들고 히치하이킹을 시도하고 있었다. 마침 우리도 그곳으로 가는 중이어서 그를 태우고, 파크웨이를 달렸다. 제이슨이란 이름의 이 청년은 옐로우나이프 출신인데, 벤쿠버에 일자리를 얻어서 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돈도 없고, 차도 없어서 히치하이킹으로 그곳까지 갈 계획이랜다. 헛. 씩씩한 청년일세.

언젠가 훌륭한 주방장이 되고 싶다는 꿈을 안은 요리사 견습생이었던 제이슨의 호기로움에 매료되어 우리는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연스럽게 그가 나고 자란 마을 옐로우나이프에대해 듣게 되었는데, 그의 이야기가 얼마나 매력적이던지 나는 그날 밤 오로라가 찬란히 빛나는 설원에 북극곰과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앉아있는 꿈을 꾸었다. 뭐 물론 현실에서의 북극곰은 어깨동무를 할 수 있는 상대는 아니지만 그가 들려준 옐로우나이프는 밤에 꿈을 꿀 만큼 그렇게 매력적인 곳이었다.

그가 한밤중에 화장실 가려고 깨어났다가 창밖에 아름답게 빛나던 오로라에 매료되어 걸어나와 동이 틀 때 까지 들판을 걸었다던 그곳, 옐로우나이프가 바로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에 있다.

 

버팔로 국립공원 (좌 : 사진출처 캐나다관광청)  /  낚시 일일투어 (우 : 사진출처 노스웨스트 관광청)

 

이곳이 더욱 매력있는 이유는 단지 겨울에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직 대지에 온기가 남아 있는 가을 (8월말-10월초)에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낮에는 트레킹을 하며 야생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고, 강에서 사람키만한 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다. 

 

나하니 국립공원의 버지니아 폭포 (좌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  이누빅의 야생 순록의 이동 (우 :  이누빅 관광청)

 

그 외에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나하니 국립공원에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두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버지니아 폭포가 있다. 나이아가라도 엄청난 수량과 높이에 경외심이 다 들 지경이었는데, 그것보다 두배가 높다니. 이미 머릿속에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수증기로 다 젖는 느낌이 든다.

 

위에도 언급했듯던 야생동물 홀릭인 우리는 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도 버릴 수 없다.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와 알버타주에 걸쳐있는 나무 버팔로 국립공원에서는 털이 북슬 북슬한 나무 버팔로를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북쪽으로 가면 이누빅이라는 곳 근처에 매년 봄 수천마리의 야생 순록들이 이동을 한다. 

 

노스웨스트 대자연의 젖줄인 멕켄지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태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대자연속에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야생동물을 기다려 볼 수 있는 노스테리토리는 딱 우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곳이다. 

 

 

[노스웨스트 테리토리 여행계획 요약]

- 옐로우나이프 오로라 & 낚시 & 카약
- 나하니 국립공원 트레킹 & 버지니아 폭포
- 버팔로 국립공원의 버팔로 & 소금평야
- 멕켄지 강 크루즈 & 트레킹
- 이누빅 순록이동 관측

 

 

 

2. 누나부트

 

누나부트의 대자연 (사진출처 : 캐나다관광청)

 

이름이 참 신기한데, 이 지역의 원주민인 이누이트어로 우리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곳은 인구밀도가 엄청 낮은 지역인데, 꿈에 그리던 북극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스 피오르드에가면 오로라는 기본이고 유빙 사이를 크루즈를 타고 다니며 순백의 설원과 바다, 고래, 흰돌고래 등을 볼 수 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아직은 준비가 안된 것 같지만 언젠가는 꼭!꼭!꼭! 가보겠다고 사실은 리스트 제일 첫줄에 적어 둔 곳이다. (그러나 가격의 압박에 밀려 오로라 뒤로 내려왔다. ^^;)

일단 갈 수만 있다면 여수엑스포때 수족관 앞에서 4시간 줄서서 봤던 하얀 돌고래, 벨루가를 야생 버전으로 만날 수 있고, 고래와 물개, 바다코끼리, 코에 뿔달린 유니콘 같은 일각고래에 버팔로 그리고 북극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희귀 야생동물 종합선물셋트같은 이곳은 애니멀 홀릭이라면 꼭 한번 가 보아야할 곳이 아닐 수 없다. 

 

이누이트 부족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게다가 얼굴만 보면 한국사람인가 싶을만큼 우리와 닮아있는 이누이트들이 살고 있다. 이들의 집에 민박을 할 수도 있어서 그들의 삶과 문화를 배워볼 수도 있다고 한다. 

 

 

[누나부트 여행계획 요약]

- 북극 유빙 크루즈
- 유빙 트레킹
- 야생동물관측 (벨루가, 북극곰, 일각고래, 바다코끼리, 물개, 버팔로 등)
- 이누이트족 민박

 

 

 

3. 마니토바

 

북극곰의 수도 처칠 (좌 : 사진출처 캐나다관광청)  /  라이딩 국립공원의 버팔로 떼 (우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동부에서 서부로 기차를 타고 캐나다를 횡단할 때 초반 2박 3일동안 창밖으로 보였던 풍경은 끝없는 평야와 온통 대지를 뒤엎은 크고 작은 호수, 연못, 늪이었다. 마른 땅이 존재는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 지역엔 호수, 연못, 늪 등이 많이 있었다.

잠시 들렀던 도시 위니펙이 있는 마니토바주도 역시 수많은 호수로 뒤덮여 있는데, 지도상에서 이를 보는 순간 그 호수들 사이로 걷고 싶고, 야생동물과 교감(곰같은 건 조금 멀리서 ^^;)하고 싶은 우리는 설레여서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반드시 돌아가봐야할 곳이라며 캐나다로 다시갈 것을 결심하게 하게 했던 결정적인 요인이 바로 마니토바주에대한 정보를 접하면서다.

 

북극곰의 수도라 불릴만큼 북부 처칠 주변엔 북극곰이 많아서 툰드라 버기를 타고 북극곰을 관찰하는 투어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수천마리의 벨루가(흰돌고래)가 살고 있어 카약을 타고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마니토바 여행계획 요약]

- 처칠 야생동물(북극곰 & 벨루가) 관측 & 툰드라버기
- 위니펙 서부 라이딩 국립공원에 트레킹 & 캠핑 & 낚시

 

 

 

4. 알버타

 

캐다나의 마테호른 아시니보인 산 (좌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  벤프위의 오로라 (우 :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로키산맥이 있는 알버타. 산에 뭐 그리 볼게 많겠냐 하겠지만 정말 이산 저산 풍경이 너무 달라서 몇날 며칠 머물러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지난번에 재스퍼에서 레이크루이즈 쪽으로 내려오며 몇몇 루트를 트레킹하고, 호수, 빙하들을 구경하느라 일주일 정도를 보냈는데도 시간이 부족해서 동쪽으로는 더이상 둘러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다들 입을 목아 벤프와 그쪽 산과 호수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하는게 아닌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벤프국립공원쪽을 자세히 둘러보고 싶다. 

 

 

[알버타 여행계획 요약]

- 빙하 | 콜럼비아 빙하 트레킹
- 산 | 마운틴 이다 트레일, 캐슬 마운틴, 마운틴 런들, 로키의 마테호른이라 불리는 아시니보인 산(Mount Assiniboine) 근처 트레킹
- 호수 | 젬 호수 트레일, 달팽이가 사는 온천, 페이토 호수, 말리느 호수, 에메랄드 호수 구경 & 주변 트레킹
- 그외 | 록키위의 오로라 (8, 9월에 운좋으면 관측가능), 벤프, 무스 관측 (지난번에 무스를 못봤음) 그 외에 자연환경이 북유럽과 닮았을 뿐만 아니라 유럽문화의 통로 역할을 해서 유럽색이 짙은 노바 스코티샤도 언젠가는 가보아야 할 곳이다.

 

 

 

 

캐나다의 모든 땅을 밟아보는 그날까지
우리는 꿈을 꾸리라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캐나다에 앞으로 몇번은 더 가야 버킷리스트를 모두 달성하겠다는 결론이 나와서 (돈 많이 벌어야 겠구나 하는) 작은 한숨과 함께 설레임의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게 된다. 

괜찮다. 언젠가 다 갈 수 있다.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우린 아직 젊으니까! (라고 우겨본다)

 

끝발원정대 모집 덕분에 오늘 또다시 셀레이는 꿈을 꾸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