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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og | 평범해서 소중한 일상
2015년 행복하고, 신나는 일만 가득하기를
2015. 1. 1. 07:30

새해 복 마아아아아아~~~~니 받으세요!
기왕 받을거 왕창 받읍시다 ^^

 

 

우와. 드디어 201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 원더키디의 해가 5년 밖에 안남았어요. ^^; 2015년이라 하면 진짜 머나먼 미래의 외계인이 난무하는 세상일 줄 알았는데, 외계인 같은 지구인만 난무할 뿐, 진짜 외계인은 아직 못봤네요. 그래도 어릴적 신기하게 느껴지던 손목에 차는 전화라던지, 화상전화, 투명한 스크린, 세계의 소식들을 책상위에서 모두 읽을 수 있는 그런 시대는 왔네요. 이제 우주여행만 일반인에게 자유로와지면 되는 건가요? ^^

 

올해는 새해 인사로 특별하게 서호주 바다위의 일출을 올려 보았습니다.

 

 

서호주에서 바다 일출을 담다니...뭔가 이상하지 않은가요?

서쪽. 서쪽이란 말입니다.

대부분 서호주에서는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시지만, 서호주에서도 바다위로 뜨는 해를 볼 수가 있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엑스마우스와 샤크베이쪽은 작은 반도이기때문에 섬이 아닌데도 서쪽에서 바다위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거지요. 저쪽 해가 뜨고 있는 바다 넘어로는 다시 호주 본토가 이어지겠죠?

 

세상일이 다 그래요. 나는 서쪽에있으니 해맞이는 절대 할 수 없어라는 원천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었다면, 저 아름다운 일출을 절대 볼 수 없었을 거예요. 그러나 어떤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조금만 생각의 방향을 달리해서, 주변에 놓인 것들을 잘 살펴보면, 나름대로의 해결책이 눈에 띄기 마련이더라고요. 

 

2015년이 그런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주어진 것을 바꿀 수 없다고 한탄하기보다는 그 것을 이용해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래요.

 

 

사람들은 늘 높이 날아 멀리 봐야한다고 말하지만, 이 갈매기 처럼 낮게 날면, 하나 하나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 같아요. 발끝에 닿을랑 말랑 하는 물살을 보며 이 갈매기는 충분히 행복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말이죠. 늘 다른이들의 보편적인 말들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나만의 방법과 가치를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도 다르고, 같은 것을 봤을 때 저마다 느끼는 가치도 다르니까요. 보편적이지 않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예요. 거기에도 장점이 있는데, 남들이 옳다하는 보편적인 기준에 사로 잡혀 많은 이들이 그 장점을 똑바로 보지 못할 뿐이죠.

2015년엔 모두 모두 그런 진짜 자기만의 행복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죽어라 일하는 이유도, 죽어라 방황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행복해지는 것이 목표잖아요. ^^

 

 

아자, 아자, 2015년 화이팅!

토종감자 수입오이의 블로그에 찾아주신 모든 여러분,

새해 복 마아~니 받으세요~